제주 크루즈 관광객 1일 1만명 돌파…20년 만에 최대 기록
김동욱 2025. 5. 11. 15:55
크루즈를 통해 제주에 입도한 관광이 하루 1만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대형 크루즈선 3척이 잇달아 입항해 관광객 1만1184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는 2005년 제주 크루즈 관광이 시작된 이후 일 최대 방문객 수다.

이날 오전 7시 제주항에는 일본 히로시마(広島)에서 출항한 9만t급 크루즈선 ‘셀러브리티 밀레니엄’(정원 2593명)호가 입항했다. 같은 시각 강정항에는 중국 텐진(天津)에서 온 17만t급 ‘오베이션 오브 더 씨’(4919명)호가 닻을 내렸고, 오후 2시에는 13만t급 ‘아도라 매직 시티’(5246명)호가 도착했다. 이를 이용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승무원을 제외하고 전체 승선 인원 1만2758명 중 1만1188명(87.7%)에 달했다.
도는 이날 관광객 유입으로 전세버스 200대, 통역 안내원 200여명이 투입됐으며, 쇼핑·관광 소비를 포함해 20억원가량의 소비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항만사용료, 터미널 이용료 등 직접 수입도 확보돼 크루즈 관광의 가파른 성장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루즈객의 제주 방문은 최근 증가 추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엔데믹으로 돌아선 2023년부터 크루즈 운항을 재개하면서 기항 횟수도 71회에서 지난해 274회로 대폭 늘어났다. 제주 기점 크루즈 이용객 또한 2023년 10만1000명에서 지난해 64만1000명으로 534.7% 증가했다.

도는 이번 기록을 계기로 크루즈 관광객 수용 능력 강화와 콘텐츠 다양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제주산 선용품과 청수 공급 확대, 전통시장 연계 관광 강화는 물론, 해녀 문화체험, 귤따기 체험 등 제주 고유의 문화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인다. 돌문화공원 등 직영 관광지와 지역 문화예술 행사와의 연계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 경제 기여도가 높은 선사에는 선석 배정 우선권을 부여해 지속 가능한 크루즈 유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객 1일 1만명 시대에 맞춰 수용 태세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특히 차별화된 콘텐츠로 제주를 아시아 최고의 크루즈 관광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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