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대중 대통령이 겪은 고초에 비하면 제가 대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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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골목 경청투어로 전남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해남 유세에서는 김대중 정신 계승을 강조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남도문화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정 일환으로 이날 전남 화순과 강진에 이어 해남군을 찾아 "오는 6월 3일, 진짜 국민을 위한 나라가 시작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국민을 위한 정치의 길을 걷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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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골목 경청투어로 전남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해남 유세에서는 김대중 정신 계승을 강조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남도문화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정 일환으로 이날 전남 화순과 강진에 이어 해남군을 찾아 "오는 6월 3일, 진짜 국민을 위한 나라가 시작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국민을 위한 정치의 길을 걷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해남읍에 도착,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해남군민광장 무대에 올랐다.
미리 자리를 채운 500여명의 군중은 "이재명"을 연호하며 파란 풍선과 팻말을 흔들었다. 후보가 꽃다발을 받고 손을 흔들자 현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DJ는 평생을 탄압 속에서도 공부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셨다"며 "그분의 말씀을 자주 인용하는데, '서생의 문제의식을 잃지 않되, 상인의 현실감각을 실현하는 것이 정치다'"라며 "이제 우리가 국민중심의 정치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이 겪은 그 고초에 비하면 제가 겪은 어려움이 얼마나 대수겠냐"며 "위기상황에서 출신·지역·좌우 색깔 따질 게 아니라, 국민 전체를 위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이 화해하고 포용하고 용서해서 IMF를 극복하고 문화·IT 강국의 기틀을 닦았듯, 6월 3일은 문화강국과 경제강국으로 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 국민만을 섬기는 나라를 함께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무대에는 지역구 국회의원(해남·완도·진도)인 박지원 의원도 함께 올랐다. 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을 빨갱이라 몰아붙이던 시절에도 해남·완도·진도는 DJ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대통령을 만들었다"며 "이재명은 제2의 김대중"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특유의 너스레로 장중을 분위기를 띄었다. 박 의원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예산도 더 줄 것"이라면서 "해남·완도·진도에서 재선하고 그 다음 대통령은 제가 하면 되겠느냐"고 농담을 던졌다.
이날 함께 한 정청래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여기는 박지원이다. 정청래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포로 이사 가라"고 말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은 "김대중이 이재명이다. 이재명이 김대중! 내가 바로 이재명이다”라고 외치며 "6월 3일 대선 승리 준비됐느냐"고 군중을 향해 외치며 큰 환호를 받았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주철현, 서삼석 등 전남지역 의원들도 총출동했다. 주철현 의원은 "1997년 DJ에게 95% 몰아준 전남이 이번에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고, 서삼석 의원은 "이재명이 이겨야 박지원도 재선된다"며 "허풍쟁이로 끝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선 후보는 해남 방문에 앞서 다산 정약용이 유배 생활을 했던 전남 강진군 강진읍 사의재와 오감통 시장을 찾아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후 전남 영암군에서 남해안 일대를 도는 '남도문화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마무리한다. 또 오는 12일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6·3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12·3 비상계엄을 극복한 '빛의 혁명'의 상징인 광화문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 유세에 나설 전망이다.

[김보현 기자(=해남)(kbh9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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