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과 4차 핵협상 앞두고 "핵 권리 포기 않을 것"

김연숙 2025. 5. 11.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이 미국과의 4차 핵협상을 이틀 앞둔 9일(현지시간) '핵 권리'를 고수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4차 아랍-이란 대화 회의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의) 협상 목표가 이란의 핵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면, 이란은 어떠한 권리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농축 프로그램 안돼" 압박…협상 전 팽팽한 기싸움
이란 테헤란 시내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이란이 미국과의 4차 핵협상을 이틀 앞둔 9일(현지시간) '핵 권리'를 고수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4차 아랍-이란 대화 회의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의) 협상 목표가 이란의 핵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면, 이란은 어떠한 권리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란은 미국과의 간접 회담에서 핵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권리를 강조하고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선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선의를 갖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회담의 목표가 핵무기 비보유를 보장하는 것이라면 합의는 가능하다. 그러나 이란의 핵 권리를 제한하는 게 목표라면 이란은 결코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 권리에 협상의 여지는 없다고 거듭 주장해왔으며, 일부 미국 당국자들이 제기한 우라늄 농축 중단·제거 요구도 일축해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완전 폐기를 목표로 제시했으며, 우라늄 농축은 민간 용도로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담당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도 전날 미 인터넷 매체 브레이트바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내에 절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우리의 레드라인"이라며 "이는 이란 내 3곳의 농축 시설이 해체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미국과 이란은 11일 오만에서 4차 핵협상을 진행한다. 위트코프 특사와 아락치 장관이 각각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noma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