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숙명” 이수근, 뇌성마비 둘째 아들과 떨어져 지내는 근황

특히 이수근은 자녀 관련 고민이 있는 사연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해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이수근이 많은 이들의 걱정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둘째 아들의 근황을 직접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앞서 출연했던 사연자의 근황 뉴스로 시작됐다. 3월17일 방송에 출연해 육아와 사업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는 고민을 토로했던 싱글대디의 근황이 전해져 반가움을 안겼다. 사연자는 방송 이후 두 MC의 조언에 따라 돌봄 선생님을 구하고 일에 몰두한 결과 사업 매출이 많이 올랐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사연자는 방송 출연 당시 아내가 임신 7개월 차에 고열로 아이를 조산하고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털어놨었다. 그러면서 “아이가 1.2㎏으로 태어나 두 돌 때 걷기 시작했다. 아직 전반적인 발달지연이 있어 치료 센터를 다닌다”고 했다.

이수근이 둘째 아들에 대해 이야기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2023년 8월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발달장애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싱글맘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이에 이수근은 자신에게 ‘아픈 손가락’인 둘째 아들의 상황을 설명하며 사연자의 아픔에 깊이 공감했다.

이어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내다 보니 똑같이 이야기했는데도 ‘우리 무시하는 톤 같네’라면서 부모 입장에서는 더 크게 받아들일 때도 있다”며 “늘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는 게 부모의 숙명이지만 마음의 폭을 크게 가지면 좋겠다”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또 이수근은 2020년 7월 방송에서도 이른둥이를 둔 부모의 고민에 “부모가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아무 일 없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서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된다. 나도 마찬가지”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우리 곁으로 와준 것만으로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최선을 다해서 예쁘게 키우자고 아내와 약속을 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고 한다”고 따뜻한 조언을 더했다.
둘째 아들에 대한 이수근의 고백 후 많은 이들이 걱정과 관심을 쏟아냈다. 이에 이수근이 직접 둘째 아들의 건강한 근황을 다시 전했다.
지난달 28일 방송에서 “우리 아들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며 이수근이 운을 떼자 옆에 있던 서장훈도 “유학 가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거들었다. 이에 이수근은 “유학 3개월 차인데 영어가 하나도 안 늘었다고 연락이 왔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 씨는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문제가 생겼다. 이에 2011년 친정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았고, 2021년 신장 재이식 수술 권유를 받은 뒤 현재까지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을 간직한 이수근 가족은 그럼에도 행복한 일상을 유지하며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 중이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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