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화재로 염소가스 연기 확산…16만명에 한때 외출 금지령

이도연 2025. 5. 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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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화재로 인해 유독성 연기 퍼지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한 산업단지에서 10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유독한 염소가스 연기가 넓은 지역에 퍼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카탈루냐의 빌라노바 일라 헬트루 지역에 있는 수영장 청소용품 제조 업체에서 불이 났고, 이로 인해 거대한 염소가스 연기가 피어올라 확산했다.

지역 당국은 영향을 받는 인근 지역 주민 약 16만명에게 자택에 머무르라는 외출 금지령을 문자 메시지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내렸다.

지역 시민 보호 당국은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에 있다면 집이나 직장을 떠나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현재는 외출 금지령이 해제된 상태며, 카탈루냐 긴급 구조대는 화재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불이 난 해당 업체의 소유주는 지역 라디오 방송에 화재의 원인이 리튬 배터리 때문일 수 있다며 "염소에 불이 붙기는 어렵지만, 불이 붙으면 끄기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화재와 염소가스 확산 영향으로 이 지역을 지나갈 예정이었던 기차 운행이 지연되고 도로 통행이 차단됐으며 행사들도 취소됐다고 CNN은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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