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서 만난 반가운 얼굴, 건강 찾고 돌아온 구나단 감독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MK홍천]
“살아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함을 느낀다.”
11일 홍천 토리숲 특설코트에서 열린 NH농협은행 2025 KXO 3x3 홍천 라이트 퀘스트. 이날 반가운 얼굴이 홍천을 찾았다. 그는 구나단 전 감독이었다.
구나단 감독은 2024-25시즌 앞둔 상황에서 뇌종양 증세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오프 시즌에 집중하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구나단 감독은 “아이들은 섬세하게 하나씩 다 챙겨줘야 한다. 이곳에는 공부도 전교 1, 2등을 하면서 농구까지 잘하는 아이들이 있다. 가끔 농구하지 말고 공부하라고 농담도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만큼 행복할 때가 없다. 둘 다 잘하는 아이들은 정말 멋지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구나단 감독은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대단히 위험한 순간이 있었으나 결국 극복한 그다.
구나단 감독은 “아내도 그렇고 다들 걱정을 많이 했다. 불행 중 다행히 몸이 많이 좋아졌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걸 많이 좋아하기도 한다. 프로에 있으면 승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는데 이곳은 그런 면에서 자유롭다”며 “농구를 좋아하고 또 열정적인 아이들과 함께하니까 모두가 행복해한다. 또 아내는 물론 장인, 장모님이 원주에 계셔서 출, 퇴근도 좋다”고 말했다.
원주에 있는 동안 신한은행 선수들이 구나단 감독을 찾기도 했다. 그는 “가끔 놀러 온다(웃음). 연락도 계속 하고 있다. 여전히 친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노력하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항상 이야기한다. 경기에서 잘하고 오면 나도 선수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구나단 감독은 언젠가는 프로의 세계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무조건 돌아갈 것이다. 나는 아직 이룬 게 없다. 다시 한 번 기회가 온다면 챔피언결정전까지 가보고 싶다”고 밝혔다.
물론 프로 복귀만큼 중요한 건 건강이다. 구나단 감독은 큰 병을 이겨냈지만 아직 약을 가지고 다닐 정도로 완전히 괜찮지는 않다.
구나단 감독은 “나는 살아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 수술받은 후 일어나자마자 얼굴과 몸이 돌아가지 않았는지 곧바로 확인도 했다. 어떤 이상도 없다는 것에 감사하다. 다시 살아난 것 같다”며 “다시 프로에 돌아갈 수 있다면 더 좋은 경험과 인연을 만들고 싶다. 주변을 살피지 못하고 앞만 본 것 같다. 많은 사람, 좋은 사람과 교류하고 싶다”고 바라봤다
프로 복귀를 위한 공부는 현재진행형이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힘을 다해 더 좋은 지도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구나단 감독은 “농구에 대한 공부는 꾸준히 하고 있다. 늘 하고 있다. 지금은 와이키키에 있는 만큼 이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외국에서 아이들을 지도해봤지만 이곳에서는 처음이다. 어떤 방식이 좋은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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