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생각 있다” 62.2%... 3년 새 11%P 늘어

‘결혼할 생각’이 있다는 비율이 3년 만에 11.4%포인트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4 가족과 출산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원은 작년 8~11월 1만387가구를 직접 방문해 19~49세 성인(미혼 포함)과 그 배우자 1만4374명을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결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2.2%는 ‘있다’고 대답했다. 직전 조사인 2021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0.8%가 ‘있다’고 대답했는데, 3년 만에 11.4%포인트가 올라간 것이다. 다만 연구원은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의향이 최저점을 찍은 후 이전 상태로 복귀한 결과인지, 결혼의향이 증가하는 추세로 전환된 것인지는 추후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4년 결혼의사가 있다고 한 응답자의 57.5%는 결혼을 희망하는 나이가 있다고 했다. 남성은 평균 34.3세, 여성은 평균 32.3세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 생각이 없다’라고 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현재 삶에 만족하기 때문’(58.4%)이라는 대답을 1순위로 꼽았다. ‘돈이 없어서’(11.4%), ‘적합한 배우자를 만나지 못해서’(10.2%)라는 이유가 그 뒤를 이었다.
결혼 의향 지표는 올라갔지만, 전반적인 임신·출산 지표는 2021년 조사보다 나빠졌다. 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는 0.85명으로 2021년(1.03명)보다 0.18명 줄었다. 특히 저소득일수록 출생아 수가 낮게 나타났다. 가구소득이 2024년 2분기 전국 가구 월 평균 소득(약 496만원)의 60% 미만은 0.2명, 60%이상~80%미만은 0.58명에 그쳤다.
결혼 경험이 있는 19~49세 여성이 결혼 당시 계획한 평균 자녀 수도 2021년 1.93명에서 1.75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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