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골리앗 이겨”…中전투기 佛라팔 격추소식에 청두항공 주가 50% 폭등
파키스탄 J-10C 제작사 관심 커져
대당 3배 가격 차 이겨낸 이변
韓, 02년 라팔 대신 F-15K 선택

지난 9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중국 본토 증시에서 청두항공기공업의 주가가 한때 88.88위안을 기록했다. 6일 종가(59.23위안) 대비 3일 만에 50% 상승했다. 청두항공기공업은 9일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상승분을 반납하며 79.88위안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역시 6일 대비 35% 오른 수준이다.
청두항공기공업의 상승세는 인도-파키스탄 분쟁이 원인이다. 앞서 7일 아흐메드 샤리프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카슈미르 테러 이후 있은 일련의 교전에서 파키스탄군이 인도군이 운용하는 라팔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인도 전투기 5대를 격추했으며 그 중 3대는 프랑스제 라팔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 미국의 인정을 받았다. 10일 로이터는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파키스탄이 J-10C를 이용한 공중전에서 2대 이상의 인도군 전투기를 격추했으며, 그 중 적어도 1대는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였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군의 J-10C는 J-10의 최신 개량형이다. J-10은 중국 청두항공기공업그룹이 개발한 단발 엔진의 경량형 전투기로 사나운 용(멍룽)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1998년 초도 비행을 마친 후 2003년부터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에 실전 배치됐다. J-10C는 2018년 전력화에 성공했고 파키스탄 수출은 2022년 이뤄졌다.

프랑스어로 돌풍을 뜻하는 라팔은 프랑스 다쏘가 생산하는 쌍발 엔진의 중형 전투기다. 2001년 프랑스 해군에서 처음 도입했으며, 인도 공군이 운용하는 라팔F3R은 2019년 프랑스군이 실전 배치에 들어간 최신형이다.
인도군은 라팔 F3R을 2020년부터 전력화했다. 2016년 88억달러에 36대를 계약했다. 무장, 훈련, 유지보수, 예비 부품 등이 포함된 가격으로 대당 2억4400만달러(약 3410억원)에 달한다.
반면 파키스탄군의 J-10C는 현지 군사전문매체에 따를 때 20대 기준 15억25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대당 7625만달러(약 1070억원)이며, 마찬가지로 예비 엔진과 미사일 등을 포함한 가격이다. 인도군의 라팔 F3R이 J-10C보다 3.2배 더 비싼 셈이다.
라팔은 2002년 한국군의 차기 전투기(F-X) 1차 사업 결정에서 미국 보잉사의 F-15K와 경쟁하다 탈락한 기종이다. 당시 미군 장갑차에 의해 두 여중생이 사망한 사건으로 전국적인 반미 감정이 확산하며 라팔 도입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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