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 금성탐사선 남태평양에 추락...53년만

구소련이 50여년 전에 발사했던 금성탐사선 ‘코스모스 482 착륙선’이 지난 10일 남태평양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주항공청은 코스모스 482 이 지난 9일 대기권에 진입해 한국 시간으로 오후 2시 30분쯤 칠레 남단 서쪽 남태평양 인근에 추락한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스모스 482은 1972년 구소련이 발사한 금성 탐사선이다. 발사 직후 추진체에 문제가 발생해 4 조각으로 분해됐으며 이 중 3 조각은 당시 뉴질랜드 인근에 추락했다. 이번에 지구로 추락하는 것은 지구 궤도에 남아있던 나머지 한 조각이다. 이 조각은 53년간 지구 궤도를 떠돌다가 시간이 흐르며 점차 대기 마찰에 의해 고도가 낮아졌고, 결국 지구 중력에 이끌어 대기권으로 들어오게 됐다
코스모스 482은 구소련과 미국의 우주 경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달에 처음으로 발을 딛은 것은 미국이었지만 소련은 금성과 화성 등 지구 너머의 천체에 가까이 다가가며 인류의 우주 과학 기술을 끌어올렸다. 하버드-스미소니언 센터의 천체물리학자인 조나단 맥도웰은 뉴욕타임스에 “(코스모스 482는) 구소련이 우주 탐사에 대해 더욱 모험적이었던 시기를 회상하게 한다”며 “우리도 우주에서는 더 모험적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탐사선 추락을 앞두고 우주청은 지난 9일 추락 가능성을 확인한 이후 지속적으로 예측 궤도를 발표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또 한국천문연구원은 추락 예정 오차 범위 전후 6시간을 고려할 때 코스모스 482의 이동 경로가 한반도를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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