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홈런왕’도 가능하다? 69년 만의 통합 ‘트리플 크라운’ 도전, 애런 저지의 꿈이 무르익는다

리그 최고의 홈런 타자가 타율 4할에 육박하는 정교한 타격까지 갖췄다.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향한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의 꿈이 부풀고 있다.
저지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전날까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등과 함께 12홈런으로 리그 공동 1위를 달리던 저지는 이날 13, 14호 홈런을 연달아 때려내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저지는 이날 4회초 우중간 담장을, 6회 다음 타석에는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개막 후 18.2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던 애슬레틱스 불펜 투수 저스틴 스터느를 상대로 비거리 132m 대형 홈런을 때렸다. 원정 경기였지만 저지가 들어설 때마다 관중석 곳곳에서 “M-V-P” 구호가 울려 퍼졌다.
저지는 새크라멘토에서 태어나 인근 지역에서 자랐다. 저지는 “여기는 고향 같은 곳이다. 항상 익숙한 무언가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저지는 이날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39경기를 치른 현재 타율 0.396에 14홈런 37타점으로 타격 3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출루율(0.486)과 장타율(0.772), 최다안타(59개)도 리그 1위다. 아메리칸리그 ‘트리플 크라운(홈런·타율·타점 3개 부문 1위)’은 물론 내셔널리그까지 포함한 메이저리그(MLB) 전체 트리플 크라운까지 노려볼 만한 페이스다.
MLB 전체 트리플 크라운은 1956년 미키 맨틀(뉴욕 양키스) 이후 나오지 않았다. 아메리칸리그 트리플 크라운도 2012년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이후 없었다. 당시 카브레라는 내셔널리그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에게 타율 0.006이 밀려 통합 트리플 크라운에 실패했다.
저지 역시 최근 수 년간 꾸준히 리그 최고 타자로 군림해왔지만 트리플 크라운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당장 지난 시즌 58홈런과 144타점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타율에서 근소한 차이로 밀렸다. 0.322 고타율을 기록하고도, 0.332의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와 0.323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에게 밀렸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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