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책 읽는 광장 도서관 12곳 개관⋯“새 독서 모델”

김규식 기자 2025. 5. 11. 12:2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상진 성남시장 “새로운 독서 모델 제시하게 될 것”
지역 내 지하철역 광장·공원·탄천 등 12곳 동시 개관
‘도심 속 거실’ 주제로 꾸며져⋯300여 권 도서 비치
지킴이(시민자원봉사자 12명) 1명씩 배치 시설 관리
▲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 4월 26일 열린 중원유스센터 광장의 '책 읽는 광장 도서관' 개관식에서 책을 읽고 보관함에 넣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는 지난 4월 26일 중원유스센터 광장에서 개관식을 열고 지역 내 공원과 광장 등 12개소에 '책 읽는 광장 도서관'을 일제히 개방했다. 11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자연스럽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최근 4개월간 총 1억 68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조성하고자 '책 읽는 광장 도서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지난해 추석 연휴 오스트리아 수도 빈을 방문해 영감을 받았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유럽의 광장 문화처럼 열린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라며 "새로운 독서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숯골광장에 조성한 책 읽는 광장 도서관. /사진제공=성남시

해당 도서관이 있는 곳은 ▲수정지역 숯골광장(태평동), 위례수변공원, 태평공원 ▲중원지역 중원유스센터(옛 중원청소년수련관) 광장, 산성공원 ▲분당지역 율동·중앙공원, 정자·판교역 광장, 야탑역 광장(2곳), 탄천 서현동 공공용지 내 피크닉장 등이다.

시설들은 '도심 속 거실'을 테마로 꾸며졌으며, 야외 공간에 미닫이문이 달린 빨간색 디자인의 책장을 설치했다. 책장은 가로 1200㎝, 세로 2200㎝, 폭 80㎝ 규모로 제작됐으며 각 지점마다 약 3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됐다. 주변에는 긴 의자와 빈백 소파 등을 배치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 성남시 중원유스센터(하대원동)에 조성한 책 읽는 광장 도서관. /사진제공=성남시

비치된 도서는 별도의 대출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꺼내 읽고서 당일 도로 제자리에 꽂아 놓으면 된다. 시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각 지점당 1명씩 총 12명의 '책 읽는 광장 도서관 지킴이'를 배치했다. 이들 시민 자원봉사자는 하루 2시간씩 탄력적으로 시설을 관리한다. 또한 담당 지역 공공도서관 직원은 분기마다 비치 도서를 신간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이 공간들이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독서문화의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