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번 선거 자유 대한민국 기로에 선 선거" 김문수 지지호소

윤석열 전 대통령이 6·3 조기 대선의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이번 선거는 자유 대한민국 체제를 지킬것인가, 무너트릴 것인가 기로에 선 선거"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11일 오전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국민께 드리는 호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서 있다"며 "자유와 법치의 길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무책임한 선동과 무질서에 국가의 명운을 내어줄 것인가라는 이 질문 앞에서 우리는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당원 투표로 무산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를 두고 "이번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은 격렬한 논쟁과 진통이 있었지만, 여전히 건강함을 보여줬다"고 썼다.
이어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 순간, 저는 경쟁을 펼쳤던 모든 후보분들께도 진심으로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한덕수 전 총리가 출마 선언 당시 밝히셨던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의 번영을 위한 사명'은 이제 김문수 후보와 함께 이어가야 할 사명이 됐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다른 후보를 지지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 이제는 마음을 모아 달라"며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셨던 분들 또한 이 과정을 겸허히 품고 서로의 손을 맞잡아야 한다. 우리의 싸움은 내부가 아니라, 자유를 위협하는 외부의 전체주의적 도전에 맞서는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비록 탄핵이라는 거센 정치의 소용돌이 속에 놓였지만, 당에 늘 감사했다"며 "단 한 번도 당을 원망한 적이 없다. 비록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물러났지만 제 마음은 여전히 국가와 당과 국민에게 있다"고 밝혔다.
그는 "6·3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의 문제가 아니다. 자유 대한민국의 체제를 지킬 것인가, 무너뜨릴 것인가 그 생사의 기로에 선 선거"라며 "김문수 후보가 제시하는 '원칙을 지키는 정치'는 바로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다. 거대 야당의 전체주의적 행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특히 자유를 사랑하는 청년세대 여러분, 다시 한번 함께해 다랄"며 "자유가 무너진 곳에서 경제도, 미래도 없습니다. 체제가 무너지면 모든 것은 모래 위의 성이 된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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