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도 삭감할게요!' 더 브라위너, 레알에 직접 이적 제안→그러나 구단은 'NO'

박선웅 기자 2025. 5. 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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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팀토크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케빈 더 브라위너가 레알 마드리드에 직접 이적을 제안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더 브라위너가 올 여름 팀을 떠나면서, 레알에 직접 이적을 제안했다. 현재 받고 있는 연봉 1,600만 유로(약 251억 원)의 절반 수준까지 낮출 의향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리빙 레전드'이자 프리미어리그(PL)의 역사를 세운 장본인이다. 그는 2015-16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뒤로 약 10시즌 동안 419경기 108골 170도움을 기록했다. PL에서는 1위 라이언 긱스(162도움)에 이어 역대 최다 도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PL 올해의 선수 2회, 도움왕 3회나 선정됐다.

그동안 맨시티와 함께 한 추억만 해도 세기 어려울 정도다. 트로피만 봐도 알 수 있다. 더 브라위너는 PL 6회 우승, 잉글랜드 FA컵 2회 우승,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5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 UEFA 슈퍼컵 1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휩쓸었다. 맨시티의 성공에는 항상 더 브라위너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랬던 그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지난달 4일 더 브라위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게 된다. 이런 글을 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선수라면 이런 날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날이 지금이다. 좋든 싫든 이제는 작별을 고할 시간이다. 지난 10년간 나와 함께 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애당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가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다. 하물며 우선 협상권까지 갖고 있는 상황. 글로벌 매체 'ESPN'은 "인터 마이애미는 더 브라위너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가지고 있다. MLS 규정에 따르면 MLS 클럽들은 최대 5명의 우선 협상 선수를 등록할 수 있는데, 해당 팀은 더 브라위너를 다른 클럽의 경쟁 없이 우선적으로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갑자기 기류가 바뀌었다. 본인 스스로 PL 잔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항상 도전은 있다. 내년 시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다른 팀들이 다가와서 좋은 프로젝트를 제시한다면, 나는 그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 나는 여전히 최고의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세리에A 명문인 나폴리까지 가세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더 브라위너 스스로 레알에 역오퍼를 보낸 것. '디펜사 센트럴'은 "더 브라위너 측은 토니 크로스의 은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레알에 이적을 제안했다. 레알 구단도 이를 존중하며 검토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토 끝에 레알은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더 브라위너의 전성기가 이미 지났다고 판단했다.

나아가 현재 레알의 이적 전략은 미래 지향적인 자원을 데려오는 것이다. 매체는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호세 안헬 산체스 단장은 중원 보강에 미래 지향적인 자원을 설정했다. 다음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 역시 같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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