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당원들 후보교체 반대 투표, 놀라운 기적" 지도부 책임 추궁은 유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당 지도부의 지난 밤사이 후보자교체 시도에 대한 당원 투표 결과 부결된 것을 두고 "굉장히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보통 찬반 투표를 물으면 찬성이 많이 나오지 반대가 많이 나오는 경우는 아주 이례적"이라며 "소위 흑백투표에서 이례적인 선거결과가 나왔는데 이 복잡하고 어려운 조건, 특히 당의 국회의원 의원총회나 또 비상대책위원회나 지도부의 방향이 굉장히 강하게 작용했음에도 이것을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바로세워주신 당원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국민의힘이 얼마나 강력한 민주정당인지를 이번에 잘 보여주셨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보자 등록 가처분신청 취하…"이미 권영세 사퇴, 책임 묻기는…"
"괴물정당→훌륭한 정당" 한덕수 "승복하겠다, 모든 책임 내게"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당 지도부의 지난 밤사이 후보자교체 시도에 대한 당원 투표 결과 부결된 것을 두고 “굉장히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새벽 기습적인 당 지도부의 후보자 교체를 “정치쿠데타, 당이 괴물로 변했다”고 비판했던 김 후보는 이날엔 “국민의힘은 훌륭한 정당”이라고 평가했다. 간밤 상황에 따라 평가도 롤러코스터를 탔다. 김 후보는 법원에 냈던 가처분신청도 이날 취하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1일 오전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백브리핑에서 간밤의 부침이 어땠느냐는 질의에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서 투표를 했는데 사실 저는 굉장히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김 후보는 “보통 찬반 투표를 물으면 찬성이 많이 나오지 반대가 많이 나오는 경우는 아주 이례적”이라며 “소위 흑백투표에서 이례적인 선거결과가 나왔는데 이 복잡하고 어려운 조건, 특히 당의 국회의원 의원총회나 또 비상대책위원회나 지도부의 방향이 굉장히 강하게 작용했음에도 이것을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바로세워주신 당원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국민의힘이 얼마나 강력한 민주정당인지를 이번에 잘 보여주셨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어떤 권력과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 한분한분이 본인의 양심에 따라서 투표한 것”이라며 “국민들의 민심 또한 마찬가지라고 본다. 어떤 거짓도 이겨내는 위대한 국민들의 각성과 역량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덕수 전 총리와 관계를 두고 김 후보는 “당으로 돌아가면 한덕수 권한대행 총리가 당에 오셔서 뵙기로 되어 있다”며 “제가 잘 모시고 국민 여러분들 걱정하지 않게 한덕수 후보님 훌륭하신 능력을 제가 최대한 모시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대위원장 사퇴를 두고 김 후보는 “지난번에도 홍준표 대통령 후보가 선출되고 나면 비대위원장은 자동으로 공석이 되고 사임하는 데 보통 관례인데 이번에는 후보가 선출됐지만 사임 안 하고 계셨는데. 이를 어떻게 할지 당이 상의하고 그동안 애써주신 권영세 비대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12.3 계엄을 일으킨 세력이 무리한 쿠데타를 했다'는 홍준표 전 후보의 지적은 어떻게 보고, '당 지도부에 책임을 묻겠다'고 말한 것을 어떻게 할 거냐는 질의에 김 후보는 “30년 넘게 이 당에 있어 봤는데 이 당이 많은 문제점도 있습니다마는 정말 우리 대한민국을 지금까지 이끌어온 훌륭한 정당”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반드시 통합, 화합 그리고 앞으로 전진, 위대한 도약, 이런 것들을 위해서 모든 역량을 다 모아서 함께 나가겠다”고 했다.
'당 지도부 책임을 묻겠다고 한 것은 어떻게 할거냐'는 재차 질의가 이어지자 김 후보는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책임지고 사퇴했고, 과거가 어떻다, 계속 책임을 묻는 식보다 지금 선거가 며칠 안 남았지 않느냐. 3주 남았나. 며칠 안 남았기 때문에 그동안에 얼마나 화합하고 우리 당만이 아니라 더 폭을 넓게 해서 전체적으로 광폭의 빅텐트를 통해서 국민을 통합하고 국민의 의사를 수렴하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책임 추궁 문제는 유보적인 입장으로 한 발 물러섰다.
한편, 한덕수 후보는 이날 오전 입장문 발표를 통해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승복하겠다”며 “후보자와 지지자 분들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시길 기원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돕겠다. 이제 저는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 제가 내린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노동당 “권영국 공평한 분량 보도, 여론조사에 넣어야” 언론 공문 - 미디어오늘
- 양향자 “尹-李 구도 필패, 계엄 엄숙 사과” 면전 요구…김문수 선대위 “지나간 일” - 미디어
- “‘지브리 화풍’ 무단활용 판단하려면 학습데이터 공개해야” - 미디어오늘
- 배현진 “어물쩍 못 넘어가” 한동훈 “친윤 쿠데타세력 책임물어야” - 미디어오늘
- ‘출산 현장’ 화면으로 들어오다…감동이 관음증 되지 않으려면 - 미디어오늘
- 또 등판 윤석열 “자유민주주의 지키는 선거”…“본인이 훼손해놓고” - 미디어오늘
- 중앙선데이 “정당의 존재이유 스스로 허무는 국민의힘” - 미디어오늘
- 국힘 대선후보 다시 김문수...당원들이 한덕수 거부 - 미디어오늘
- 최태원 고개 숙이면 끝? “위약금 면제” 다음은 “징벌적 손해배상” - 미디어오늘
- ‘정론 언론’의 두 얼굴, 자회사·채널에선 ‘연예 렉카’ 같았다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