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쿠데타 세력이 계속 자리 보전하면 그 쿠데타는 성공한 것"…친윤 책임론 제기

임재섭 2025. 5. 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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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선출된 가운데 한동훈 후보가 승복 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당의 대선 후보 등록을 두고 진통을 겪었던 국민의힘의 상황에 대해 '친윤 (親尹)책임론'을 제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쿠데타 세력이 계속 자리보전하면 그 쿠데타는 실패가 아니라 성공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우리는 예측 가능한 민주주의자들이다. 저는, 우리는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서는 어떠한 개인적 유불리도 계산하지 않는다"면서 "여러분과 함께 막은 12.3 계엄사태도 '5.10 당내 쿠데타 사태도 똑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한 전 대표는 친윤을 겨냥해 이번 사태에 대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번 당내 쿠데타 실패에 대해 친윤들은 대충 좋은 게 좋은 거라며 퉁치고 넘어가자고들 하는 것 같다. 늘 그게 성공해왔다"면서 "그런데, 한 달 넘게 테마주 주가조작 같은 한덕수 띄우기로 우리당 대선을 분탕질하고 이재명에 꽃길 깔아준 사람들의 배후는 누구이냐"라고 직격했다.

한 전 대표는 "친윤들이 아직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이렇게까지 끌려다니는 이유는 무엇이냐"라면서 "쿠데타가 진압당했는데도 쿠데타 세력이 계속 자리를 보전하면 그 쿠데타는 실패가 아니라 성공한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서려면 친윤 쿠데타 세력에게 제대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어제 어렵게 싹튼 보수정치의 희망과 기운이 금방 사라질 것이고 보수정치에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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