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미네소타전서 또 무안타…3G 12타수 연속 침묵, 타율 0.287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이정후의 타격감이 심상치 않다. 무려 3경기 12타수 연속 침묵하고 있다. 지난달 6일부터 이어온 시즌 3할 타율은 어느새 0.287까지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11일(한국시간) 홈팀 미네소타를 상대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깃 센터에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정후는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중견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정후는 최근 2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슬럼프에 빠졌다. 때문에 이날 다시 안타를 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이정후의 첫 번째 타석은 1회초 샌프란시스코 공격 때 시작됐다. 투아웃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미네소타 선발투수 조 라이언을 상대로 2볼 상황에서 3구, 95.3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비록, 코스가 좋지 않아 아웃은 됐지만 이정후는 '하드 히트'의 기준이 되는 95마일 이상의 타구속도(95.8마일)를 만들어내 고무적이었다. 다음 타석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두 번째 타석은 샌프란시스코가 1:2로 뒤진 4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온 이정후는 상대팀 같은 투수 라이언을 상대로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86.4마일짜리 스플리터를 타격했지만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가 69.7마일에 그쳤을 만큼 빗맞은 타구였다. 11타수 연속 무안타로 타율은 0.289까지 떨어졌다.
이정후의 세 번째 타석은 7회초 공격 때 마련됐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상대팀 바뀐투수 그리핀 잭스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 88.3마일짜리 스위퍼를 공략했다. 하지만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 또한 89.1마일에 그쳤다.
이정후가 12타수 연속 안타를 못 치는 것도 문제이지만 '하드 타구'가 나오지 않는 것이 더 우려스럽다. 배트 중심에 공을 제대로 못 맞추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날 또 다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7까지 떨어졌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04로 8할 붕괴가 코 앞이다. 이정후가 침묵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도 미네소타에 1:2로 패했다.
사진=이정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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