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말종은 사라져라”.. 하와이에서 쏘아올린 홍준표의 폭격
“정의가 이겼다” 선언.. 김문수 복권 계기로 친윤 책임론 정조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미국 하와이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석열계 핵심 인사들을 향해 “인간 말종들은 모두 사라져야 한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자격 복원이 확정된 다음 날, 경선 혼란의 책임자들에게 정계 은퇴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 주도로 김 후보를 교체하려다 당원투표에서 제동이 걸린 직후, 홍 전 시장은 11일 새벽 SNS에 글을 올려 “정의가 이겼다”며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박수영·성일종 의원 등 친윤계 핵심을 실명으로 지목해 “정치판에서 함께 사라져야 할 사람들”이라 일갈했습니다.
■ “정의가 이겼다”.. 그러나 정계 퇴진은 아직
홍 전 시장은 김문수 후보의 자격 박탈이 무효 처리된 것을 두고 “사필귀정”이라며, 이는 정의가 승리한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제는 대선 경선판을 혼미하게 만든 자들이 책임져야 한다”며,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박수영·성일종 의원 등 지도부와 친윤계를 실명으로 지목해 “정계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한덕수를 배후 조종한 세력들까지 모두 정치판에서 퇴장하라”고 요구하며, 이번 사태의 책임을 후보 교체 시도에 국한하지 않고 그 이면에 작동한 권력 라인 전체로 확장시켰습니다.

■ 최고 수위의 언어 선택.. “사람 대접할 수 없다”
홍 전 시장은 해당 인사들을 “사람 대접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기존 정치인으로서도 드물게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인간 말종”이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한 메시지는 비판을 넘어 사실상 정치적 사형선고에 가깝습니다.
이는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당내 친윤 인사들에 대해 오랫동안 축적해 온 분노를 가장 노골적인 방식으로 표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출국 직전에도 “당을 파멸시킨 X들”이라며 윤 전 대통령과 권영세·권성동 의원을 싸잡아 비난한 바 있습니다.
■ 하와이 체류 중 쏘아올린 ‘정치 폭탄’.. 귀국 전까지 계속되나
홍 전 시장은 지난 10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의 배웅 속에 출국했으며, 현재 하와이에 머물고 있습니다. 귀국 시점은 대선 이후인 6월 초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물리적 거리를 넘어서 그 ‘정치적 존재감’은 여전히 당내에 거세게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결국 이번 발언은 단순히 분노 표출이 아니라, 지도부 해체론과 윤핵관 책임론을 재소환한 정치적 메시지로서 보수 재편을 겨냥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홍 전 시장의 귀국 이후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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