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좌로우-우르소 맹활약! ‘6연승’ 인천, 단독 선두의 위엄 보여줬다

정지훈 기자 2025. 5. 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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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역사적인 첫 맞대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는 충남아산을 완파하며 리그 선두의 위엄을 보여줬다. 좌측에서 바로우, 우측에서는 제르소가 이번 경기 인천의 양 날개를 펼쳤다. 두 선수의 빠른 돌파와 정교한 패스는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고 인천의 강력한 화력은 경기 내내 빛을 발했다. 여기에 구단 역사상 최다 6연승을 달성한 인천은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0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1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인천은 승점 28점(9승 1무 1패)으로 1위를 유지했고 충남아산은 승점 11점(2승 5무 4패)로 10위에 위치했다.


인천은 충남아산을 상대로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박승호와 무고사가 최전방 투톱으로 나섰고 바로우, 민경현, 이명주, 제르소가 중원을 구축했다. 수비진은 이주용, 박경섭, 김건희, 김명순이 자리했고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천이지만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충남아산의 순위가 높지는 않지만 홈에서는 2승 2무를 기록하며 아직까지 한번도 패배를 당하지 않았기 때문. 인천의 윤정환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충남아산은 까다로운 팀이라 여러 가지 플랜을 가지고 왔다. 초반부터 강한압박 전술로 덤벼들 충남아산을 막기 위해 잘 대처하겠다"고 답했다.


전반전 인천은 특유의 3-3 후방 빌드업으로 충남아산의 압박을 유도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이번 시즌 최고의 발견이라 할 수 있는 박경섭과 김건희의 센터백 수비 조합이 안정적인 후방 운영을 이끌며 인천의 수비라인을 든든히 지켰다. 충남아산은 수비 시 5-2-3의 포메이션으로 변형해 중원을 빽빽하게 구성해 공격을 차단하려 했지만 인천의 빠른 전개와 빌드업은 충남아산의 수비라인 실수를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양 측면 자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인천이었다. 전반 6분 강한 압박을 통해 빼앗은 공을 이명주가 제르소에게 전달했고, 제르소는 절묘한 왼발 슈팅을 가져갔다. 슈팅은 최희원을 맞고 굴절되며 골문을 열었다. 득점 후 제르소는 최근 부상당한 등번호 10번 이동률의 유니폼을 들어 올리며 그의 빠른 회복을 바라는 감동적인 장면도 보여줬다.


인천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7분 후방에서 롱 패스를 받은 제르소가 오른쪽 측면으로 달려가는 무고사에게 전달했다. 무고사는 중앙으로 컷백 패스를 했고 이를 쇄도하던 바로우가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이학민이 골망을 가르기 전에 태클로 걷어냈지만, 공은 이미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판명돼 득점으로 인정됐다.


기세가 오른 인천은 더욱 공격을 몰아붙였다. 후반 15분, 박승호가 전방으로 침투하는 바로우에게 측면을 허무는 스루패스를 전달했다. 공을 잡은 바로우는 침착하게 중앙으로 내줬고, 중앙으로 쇄도하던 제르소가 이를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역습의 정석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현재 최다 득점 1위(22득점) 인천은 그동안 무고사를 중심으로 공격 포인트를 쌓아왔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제르소와 바로우가 새로운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이들의 활약은 기록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K리그 데이터포털에 따르면 인천의 유효슈팅 3개 중에서 제르소는 2골, 유효슈팅 2회, 공격진영패스 15/17(88.2%)를 기록했고, 바로우는 1골 1도움, 유효슈팅 1회, 공격진영패스 10/11(90.9%)를 달성하며 팀의 모든 골에 관여했다. 적은 공격 기회에서도 두 선수는 순도 높은 플레이를 펼치며 인천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제르소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상대에게 볼 점유율을 내주고 신중히 공격 기회를 노리자는 팀의 약속을 지켰고 이기기 위한 준비가 잘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6연승의 비결에 대해 그는 ”팀 승리를 제외하고는 신경 쓰지 않으며, 각자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 점이 좋은 활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글=’IF 기자단’ 5기 김현수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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