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제로' 위해 뭉쳤다… 건설 CEO들 현장으로 출근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건설업체 CEO들은 정부의 안전정책 기조에 직접 현장 방문을 강화하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7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의 아파트 건설현장을 찾아 안전시설을 점검했다.
앞서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23일 경기 부천시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같은 달 25일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부사장도 경기 수원시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경영진들은 현장에서 가설 비계(임시 설치 가설물)와 안전 사각지대를 점검했다. 현장 근로자와 소통을 통해 안전 취약점을 발굴하는 등 안전문제 개선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캠페인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 등 6개 업체가 참여했다. 오는 23일까지 6주 동안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15일 안병철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부사장이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을 대신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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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단순 규제를 넘어 교육, 기술, 책임 체계, 인센티브를 포함한 정책을 시행해 추락사고 사망자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세미나'를 열어 건설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경영진의 현장 방문이 공사 기간 연장 등 효율성을 저하시킨다는 지적도 있지만 기업의 책임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국토부는 CEO의 현장 방문을 독려해 사고 발생률을 절반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CEO가 방문시 현장이 깨끗해진다"며 "현장 정리만 잘돼도 사고 확률을 50%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재희 전국건설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은 "추락 재해 중 절반 이상은 안전시설 미비가 원인"이라며 "다단계 하도급으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는 구조 문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기를 맞추기 위해 개구부 덮개나 안전 발판 등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적정 공기 산정도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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