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슬전' 신시아·한예지·강유석, 차세대 블루칩 예약… "신원호 픽 옳았다"[스한:초점]

이유민 기자 2025. 5.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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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신시아, 한예지, 강유석 25.04.09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속 신예들의 눈부신 활약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며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섰다.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 이하 '언슬전')이 방영 2주 만에 화제성 순위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언슬전'은 전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작으로서 방영 전부터 높은 기대를 모았으며, 실제 방영 이후에도 몰입감 있는 연출과 현실 공감 스토리, 신선한 배우 조합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이 집중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신예들의 활약이다. 극의 중심이 되는 율제병원 산부인과 1년차 레지던트로 출연 중인 네 명의 배우 중 다수의 드라마에서 활약해온 고윤정을 제외하면 신시아, 한예지, 강유석은 '언슬전'을 통해 제대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게 됐다. 이들 세 배우는 '언슬전'을 통해 각각 표남경, 김사비, 엄재일 등 캐릭터 이름으로 주목받으며 서툴고 어설프지만, 진심 어린 1년 차 레지던트의 삶을 진정성 있게 풀어내며 시청자의 공감과 응원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스틸 ⓒtvN 제공

◇ 전공의 3인방의 연기 포인트와 극 중 케미

극 중 산부인과 1년 차 레지던트로 활약 중인 표남경(신시아), 김사비(한예지), 엄재일(강유석)은 처음엔 각기 다른 성격과 가치관으로 부딪히는 장면이 많았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점점 동료로서의 정과 유대를 쌓아가는 성장 서사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신시아는 꾸미기를 좋아하고 감정 표현이 솔직한 표남경 역을 맡아 충동적인 이별 후 복잡한 감정에 휘말리는 청춘의 민낯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50번 넘게 이별과 재회를 반복했던 전 남자친구와의 연애사를 중심으로, 분노와 미련, 자책이 뒤섞인 감정을 생생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동기 김사비와의 끊임없는 갈등과 충돌도 리얼한 직장 생활을 반영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예지는 지성과 원칙주의로 무장한 김사비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수석 졸업, 국가고시 수석이라는 화려한 이력과 달리 인간적인 소통에 서툰 AI형 인물로 등장해, 이성 중심의 태도에서 오는 갈등과 성장의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감정 전달에 서툰 태도로 환자와의 소통에 실패하고, 동기들과 마찰을 빚는 장면에서 점차 인간미를 찾아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강유석은 전직 아이돌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엄재일 캐릭터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있다. 긍정적인 에너지와 무해한 성격으로 동기들 사이에서 완충제 같은 존재감을 발휘하며, 장겨울(신현빈)과의 서사를 통해 풋풋한 첫사랑의 설렘까지 불어넣는다. 또한 응급의학과와의 갈등, 환자 응대에서의 노련함 등 레지던트로서의 성장을 완성도 있게 그려내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 세 배우는 각기 다른 결을 가진 인물들로 복잡하고 리얼한 '병원 속 인간관계'를 조화롭게 펼쳐내고 있으며, 감정선과 케미스트리 모두를 잡아내며 매회 존재감을 더욱 확장하 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고윤정, 강유석, 신시아, 한예지  25.04.09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 신시아, 한예지, 강유석의 연기 이력과 향후 주목 포인트

세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신예라는 수식어를 넘어 '믿고 보는 신세대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시아는 2022년 영화 '마녀'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마녀'에서 그는 '소녀' 역으로 1,408대1 경쟁률을 뚫고 데뷔해 단숨에 차세대 아이콘으로 주목받았다. '언슬전'에서는 보다 생활밀착형 인물을 맡아 현실적인 감정 연기로 폭을 넓혔고, 향후 청춘 멜로, 휴먼 장르 등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또 신시아는 지난 4월 30일 개봉한 영화 '파과'에도 출연해 빈틈없는 열연을 펼쳐 또 한 번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한예지는 이번 작품이 데뷔작으로, 첫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김사비 캐릭터를 완성도 있게 그려내며 단숨에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단단한 발성, 안정적인 시선 처리, 감정 변화의 표현력이 눈에 띈다. 제작진은 물론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신원호 PD의 선택은 역시 틀림없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강유석은 이미 2018년 방송된 OCN '신의 퀴즈: 리부트'로 데뷔 후 tvN '스타트언슬전업'(2020), 넷플릭스 '택배기사'(2023), SBS '법쩐'(2023) 등을 통해 차근차근 필모를 쌓아온 배우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2025)에서 아이유의 동생 양은명 역으로 대중들에 얼굴을 알렸다. '언슬전'에서는 보다 따뜻하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새로운 이미지를 더하며 시청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세 배우 모두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더욱 깊이 있는 감정 연기와 호흡으로 스토리를 견인하고 있으며, 이번 작품을 기점으로 지상파 및 OTT를 넘나드는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언슬전'은 신예들의 성장 무대이자 도약의 발판이 되고 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스틸 ⓒtvN 제공

◇ 김이준과 차강윤, 신선한 존재감으로 시청자 시선 집중

또 다른 신예 김이준과 차강윤도 이번 작품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김이준은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3년 차 함동호 역으로 등장, 수술방을 지휘하는 현실 직장인의 면모를 위트 있게 그려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동시에 산부인과 1년 차 레지던트 오이영(고윤정)과의 미묘한 로맨스 서사를 통해 부드럽고 다정한 매력까지 발산 중이다. 응급 수술 후 청심환과 우산을 건네며 데이트를 신청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고, 구도원(정준원)과의 삼각 기류로도 전개에 긴장감을 더하기도 했다. 김이준은 연극 '프라이드'를 통해도 연기력을 다져왔으며, 차기작으로는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를 확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강윤은 극 중 산부인과 인턴 탁기온 역으로 등장해 첫 등장부터 신선한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서툴지만 따뜻한 진심이 느껴지는 인턴의 모습, 그리고 표남경(신시아)과의 상반된 케미스트리 속에서 무해한 호감형 캐릭터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세밀하게 풀어내며 현실 청춘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전에도 SBS '협상의 기술'(2025), tvN '졸업'(2024) 등에서 MZ세대 감성과 묵직한 내면을 동시에 표현하며 주목받은 바 있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더 폭넓은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이처럼 '언슬전'은 신예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드라마로, 차세대 주역들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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