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강연희 “남편이 거짓말하고 전부인 산소 다녀와 부부싸움”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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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2년차 쇼호스트 강연희가 남편과 다툰 남다른 이유를 말했다.
5월 1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쇼호스트 강연희는 "남편이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전 아내의 OO에 갔다"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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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
재혼 2년차 쇼호스트 강연희가 남편과 다툰 남다른 이유를 말했다.
5월 1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쇼호스트 강연희는 “남편이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전 아내의 OO에 갔다”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강연희는 “저는 이제 나이 든 신혼이다. 불행했다가 이제 행복하다. 2년 됐다. 그 전에 너무 참고 17년을 살았다. 자상한 남자 만나는 게 소원이었다. 친구 같은 남편이 아니라 실제로 친구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반장이다. 한 반이 80명이 넘어 말은 섞어보지 않았지만 쭉 만났던 친구들이 친구들이 있어서 다 같이 보기도 하고 그랬다”고 재혼한 남편에 대해 말했다.
김용만이 “반장이면 인기가 있었겠다”고 하자 강연희는 “저는 진하게 생겨 안 좋아했고 남편은 제가 어렸을 때 작고 까매서 싫었다고 한다. 서로 이상형은 아니었다. 친구니까 대화도 많이 하고 취향도 잘 맞고 심지어 캘린더를 공유한다. 방송이 몇 시고 미팅이 몇 시인지 다 안다. 경조사도 다 적어 놨다. 거기 신경 쓰이는 게 있는 거다. 전 아내의 추모일. 남편이 사별을 하고 저는 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강연희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싶었다. 다 알고 결혼한 거고 먼저 세상을 떠난 와이프를 위한 예의이기도 하니까 아무렇지 않은 마음 넓은 여자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전 처가 장인어른의 생신, 장모님의 생신, 처제의 생일이 다 적혀 있어서 보고도 모른 척. 착하다 했다. 그런데 가끔 저를 건드렸다. 이걸 같이 공유하는 게 맞나?”라고 혼란을 드러냈다.
그러던 어느 날 문제가 생겼다고. 강연희는 “방송이 많고 힘들었는데 방송 하나 남겨뒀을 때 전화를 걸어서 뭐해? 방송 하나만 더 하고 집에 갈 거라 전화했다. 집에서 맛있는 것 먹자. 그러고 집에 갔는데 너무 조용한 거다. 어디를 갔지? 학교를 다시 갔나? 다시 전화해서 어디야? 성질을 부리고 전화를 끊더라. 이상한 거다. 캘린더를 보니 다음 날이 전 와이프 생일이었다. 산소에 다녀오는 구나”라며 남편의 분노의 이유를 짐작했다.
강연희는 “생각해보니 그 전해에도 살짝 다퉜다. 왜 말을 안 하고 가느냐. 말을 안 하고 갈 거면 티내지 말고 들키지도 말아라. 이번에도 그런 거다. 어디를 다녀와? 물어보니 왜 물어봐? 산소 갔다 오는 거지? 알면서 왜 물어보냐면서 화를 내더라. 그럼 너도 나한테 아무것도 물어보지 마라. 백만 번 천만 번 가든 산소 옆에 집을 짓고 살아도 괜찮으니 시시콜콜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결국 부부는 더는 캘린더 공유를 안 하기로 하며 아름답게 마무리를 했다고. 강연희는 “저는 진심으로 가도 괜찮다. 남편에게 아들이 하나 있다. 성인이 됐지만 아들의 엄마니까 기일에 같이 가고. 그걸 못하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에 김태훈은 “어떨 때는 알고도 말씀 안 해주는 게 좋을 수 있다. 무안해서 화를 낸 거다. 미안하니까 전 아내 산소에 다녀온다고 말을 못한다. 왜 물어봐? 화를 내는 건 거짓말하기 싫으니까 그만 물으라는 거다. 무안하고 미안한 거”라고 강연희 남편의 심리를 해석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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