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우승 방패 번쩍'... 김민재, 독일 정상 오른 순간[뮌헨 우승]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방패를 번쩍 들어올렸다.

뮌헨은 지난 5일 2024-2025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2위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와 2-2로 비겨 리그 두 경기를 남기고 승점 68이 됐는데,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해도 뮌헨의 당시 승점인 76을 넘을 수 없어 뮌헨의 우승이 결정됐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와중에 우승을 맞이했다.

세리에A 우승 직후 독일 분데스리가의 맹주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첫 시즌에 레버쿠젠에 밀려 리그 우승에 실패했지만, 올 시즌에는 그 한을 풀었다. 지금은 비록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시즌 내내 뮌헨의 중앙 수비를 지탱하며 팀의 영광을 함께 만들었다.
뮌헨은 이날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 후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4대 리그 중 두 개 리그 우승(이탈리아, 독일)을 달성한 건 한국 선수 중 김민재가 최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날 우승 행사에는 참석한 김민재는 먼저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마이스터 샬레로 불리는 분데스리가 우승 방패를 들어올릴 때는 이날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토마스 뮐러, 무관을 깬 해리 케인 등 주요 인물들 이후 머지 않아 방패를 들어올렸다.
동료들이 방패를 들라며 앞으로 떠밀 때 김민재는 다른 선수가 먼저 들라며 수줍은 듯한 제스처를 보였다. 하지만 이내 동료들과 함께 웃으며 방패를 들어올렸다.
김민재가 동료들과 함께 독일 정상에 오른 순간이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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