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스위스에서 첫 관세 협상 시작…관세 인하 실마리?

김경수 2025. 5. 10. 21:3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기의 관세전쟁'을 벌인 지 약 한 달 만에 미국과 중국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이제껏 강경한 태도를 보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유화적 메시지를 던진터라 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각국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중국 허리펑 국무부 부총리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났습니다.

관세에 보복 관세로 양국의 무역이 사실상 중단된 지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협상의 장이 열린 겁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협상 하루 전 중국 관세율은 80%가 적절하다고 먼저 숫자를 흔들었습니다.

당초 예상됐던 60%보다 높은 관세율을 내밀며 협상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의도로 파악됩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추가 인하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미국을 위해 훌륭한 거래를 해야 합니다. 오늘 나는 (대중 관세) 80%라는 숫자를 제시했는데,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중국도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회담 소식을 전하며 미국의 요청에 따라 열린 회담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과도한 관세 부과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은 일관된다"고 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지난 8일 : "최근 전 세계가 직면한 일방주의와 힘에 의한 횡포에 맞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강대국의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팽팽한 기싸움 속에 오늘 회담은 긴장 완화를 위한 탐색전 성격이라는 평갑니다.

다만, 극한 대치로 치닫던 두 강대국의 만남 자체를 시장은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양국이 관세 인하의 실마리를 잡을 거란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백주희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경수 기자 (bad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