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결렬에 후보 재선출 의결까지…긴박했던 어젯밤

김유대 2025. 5. 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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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당 사상 유례없는 대선 후보 재선출 절차는 그야말로 전광석화처럼 진행됐습니다.

어젯밤(9일)부터 오늘(10일) 새벽 긴박했던 순간들 김유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종일 협상 진전 없이, 파열음만 나오던 상황.

법원이 김 후보자가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단 소식이 전해지고서야, 움직임이 감지됐습니다.

당 지도부가 의원총회를 소집한 가운데, 김 후보 측에서 협상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당 사무총장 주재로 두 후보 측 대표단이 마주 앉았는데, 협상은 20여분 만에 끝났습니다.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을지 말지를 놓고 충돌한 겁니다.

[김재원/김문수 후보 측 협상 대표단 : "무소속이 무슨 정당 지지를 물어서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까?"]

[손영택/한덕수 후보 측 협상 대표단 : "('역선택 방지' 미반영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는 단일화 방법…."]

양측이 등을 돌리자, 의원총회에선 표결로 '후보 재선출 권한'을 비대위에 일임했습니다.

'후보 교체' 압박이 더 강해진 상황.

당 지도부는 두 후보 측을 다시 불러 모았지만 결국 빈손, 협상 결렬이었습니다.

자정이 되자 당 지도부는 비대위와 선관위를 잇따라 소집하며, 후보 교체에 필요한 의결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김문수 후보의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새로운 후보자가 등록하는 그 절차까지 오늘 밤에 다…."]

회의 시작 2시간 반 정도가 지난 시점, 당 홈페이지에는 김문수 후보 선출 취소와 새 후보 등록 신청 공고가 올라왔습니다.

30분 뒤 접수가 시작됐는데 주어진 건 단 한 시간, 한덕수 후보가 입당과 후보 등록 신청을 마쳤습니다.

그렇게 심야에 속전속결로 이뤄진, 후보 선출 취소와 재선출 절차. 비대위 회의는 새벽 4시 40분쯤 끝이 났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강현경/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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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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