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여기가 홍준표 고향인가" / 후보 등록에 '지게' 등장 / "국민의힘, 전과 4범"

2025. 5. 10. 20:0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정치톡톡은 조일호 기자와 함께 합니다.

【 질문1 】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여기가 홍준표의 고향인가"

마치 영화 대사 같기도 한데 누가 한 말인가요?

【 기자 】 이틀째 영남을 공략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한 말인데요.

이 후보는 경남 창녕군을 찾아 "며칠 전 홍준표 전 시장과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와 홍 전 시장이 전화 통화로 덕담을 주고받는 모습, 잘 상상이 안 가실 텐데요.

홍 전 시장을 향해 "반칙을 용인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홍 전 시장과) 전화해서 이런저런 얘기 많이 했습니다. 가끔씩 저한테 미운 소리도 해서 약간 제가 삐질 때도 있긴 한데. 그리고 귀엽지 않습니까."

동시에 현재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의 현 상황을 꼬집기도 했는데요.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남의 집안 얘기 웬만하면 안 하려 하는데, 그 분이 아마 지금 국민의힘을 보면 기가 찰 거예요. '내 돈 돌려도, 내 돈 돌려도' 그럴만 하잖아요."

【 질문1-1 】 얼핏 생각하면 두 분의 사이가 썩 좋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과거에는 어땠나요?

【 기자 】 아무래도 평생을 정치적 대척점에 서 있었기 때문에 서로를 향한 날선 말도 여러 번 오갔는데요.

이번 대선 국면에서도 홍 전 시장은 줄곧 이재명 후보를 향해 "중범죄자"라고 쏘아붙였고요.

2021년 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정됐을 때에도 "청와대가 아닌 구치소에 가야 할 사람"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만나면 나름 케미가 잘 맞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 인터뷰 : 홍준표 / 당시 대구시장 (지난 2023년) -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 인터뷰 :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023년) - "국민의힘 원로시니까 중앙당에도 조금 그런 말씀 한번씩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 인터뷰 : 홍준표 / 당시 대구시장 (지난 2023년) - "이야기는 하는데 당 대표가 좀 옹졸해가지고 말을 잘 안들어요."

▶ 인터뷰 :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023년) - "하하하하하하"

【 질문2 】 정치적으로 걸어온 길은 다르지만 큰 틀에서 보면 정치적 파트너가 아닐까 싶네요.

이런 가운데 오늘 이재명 후보가 대선후보 등록을 마쳤는데 웬 지게를 등장했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경남 지역을 방문한 이 후보를 대신해 김윤덕 총무본부장과 임호선 수석부본부장이 대리로 후보등록 절차를 마쳤는데요.

여기엔 계엄 당일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을 막아 세운 배우 이관훈 씨도 함께 했습니다.

육군 특전사 707특수임무단 출신인 이 씨를 동반한 것은 이번 대선이 '내란 종식'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요.

이 씨는 "이 후보가 국민과 함께 땅에 발을 딛고 국민들을 받드는 참 일꾼이 되어달라"며 지게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3 】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은 순항 중인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국민의힘도 전과 4범"인데, 당이 어떻게 전과 4범이 되는 건가요?

【 기자 】 마찬가지로 공식 후보등록을 마친 이준석 후보는 SNS에 "대선후보를 놓고 동종 전과를 또 쌓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국민의힘을 직격했습니다.

2022년 자신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사례와 김기현, 한동훈 전 대표 케이스를 상기시키며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대선 후보를 교체한 것을 비판한 겁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대표나 후보 내쫓기로는 이제 전과 4범"이라며 "이제 개혁신당으로 이재명과 정면승부하자"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조일호 기자였습니다.

[jo1ho@mbn.co.kr]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