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야밤의 정치 쿠데타" vs 권영세 "신의 내팽개쳐"
[앵커]
김문수 후보는 날이 밝자 기자회견을 열고 "야밤의 정치 쿠테타"가 벌어졌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러자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가 당원 신의를 내팽개친 것"이라며 다시 맞받았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후보 교체 결정은 불법적이고 부당하다고 반발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습니다. 어젯밤 우리 당의 민주주의는 죽었습니다.]
'정치 쿠테타'라는 표현을 쓰면서 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습니다. 이재명이라는 괴물과 싸워야 할 우리 당이 어젯밤 괴물로 변해버렸습니다.]
비대위가 후보 교체를 결정한 건 명백한 '당헌 위반'이라며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기자회견 직후 당사 대선 후보 사무실로 출근해 물러날 뜻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약 한 시간 여 만에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김문수 후보는 당원들의 신의를 헌신짝같이 내팽개쳤습니다. 김문수 후보에게 단일화는 후보가 되기 위한 술책일 뿐이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자가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를 내걸어 지지를 얻어 놓고, 막상 후보가 되자 말을 바꾼 거라고 비판한 겁니다.
당헌 당규에 따른 결정이라며 자리가 아닌 나라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라고도 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 정치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단의 순간이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도 김 후보를 변경하는 사유에 대해 "국민과 당원에게 드린 단일화 약속 파기와 당원 기만행위"라고 명시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 영상편집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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