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정상들, 러 전승절 과시 이튿날 우크라 동행해 휴전 압박
윤창현 기자 2025. 5. 10. 18:51

▲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왼쪽부터)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독립 광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럽 주요 4개국 정상이 우크라이나에 지지를 표시하고 러시아에 휴전을 압박하기 위해 오늘 우크라이나를 함께 방문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우방 정상들을 초청해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을 벌이며 세를 과시한 바로 다음 날입니다.
AP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메르츠 독일 총리,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현지시간 오늘 오전 키이우 기차역에 함께 도착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정상은 곧이어 키이우 독립 광장으로 이동해 우크라이나 전몰자 기념물에 촛불을 놓으며 추모했습니다.
이들 4개국 정상이 함께 우크라이나를 찾은 것은 처음으로, 지난 6일 취임한 메르츠 총리는 취임 이후 첫 방문입니다.
이번 다자 정상회담에서는 러시아에 30일 휴전을 압박하기 위해 이에 응하지 않으면 공동 제재를 가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한 프랑스 외교 소식통이 로이터 통신에 말했습니다.
지난 8일 트럼프 미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조건 없는 30일간 휴전을 촉구하면서 러시아가 휴전 제안에 응하지 않으면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번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정상 4명도 어제 낸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과 함께, 정당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대화의 장을 만들기 위한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30일 휴전에 합의할 것을 러시아에 촉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유럽 정상들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다른 국가 정상들과 화상 회의를 열어 전후 우크라이나 안보를 위한 '의지의 연합' 진행 상황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윤창현 기자 chy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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