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오른 김효주 “2연패 해야죠…최후에 웃는 사람은 나”
LPGA 투어 상승세 이어져…“2연패 자신”
박성현과 우승 경쟁 기대감도 높아져
“한국 선수가 마지막에 웃었으면…그중 내가 웃겠다”
[고양(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가 국내에서 펼쳐진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등극하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2라운드까지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리앤 페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전날 공동 3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김효주는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초반 경기를 시작해 주춤하는 듯했지만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분위기를 다잡았다.
대회장 일대에 폭우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오락가락한 날씨 속에서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웠지만, 그는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효주는 남은 4개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17번홀(파5)에서 4m 버디 퍼트가 살짝 짧았던 게 아쉬운 대목이었다.
김효주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오늘은 잘된 건 없지만 크게 안된 것도 없는 무난한 경기를 했다”며 “최근에 한국에서 가장 많이 라운드를 한 코스가 이 코스여서 가장 익숙하다.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선 우승이 없었던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체면을 세웠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이미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달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 시즌 성적은 포인트로 환산하는 CME 글로브 1위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
그런 상황에서 대회 타이틀 방어를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는 2연패에 큰 자신감을 보였다. 김효주는 ‘현재 선두인데 2연패를 자신하냐’는 질문에 “2연패 해야죠. 그말밖에 할 게 없네요”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4타를 줄이고 김효주와 4타 차 공동 12위(이븐파 144타)에 오른 박성현과 우승 경쟁도 기대되는 가운데, 김효주는 “한국 선수들간 경쟁이 이뤄져서 다행”이라며 “한국에서 하는 대회라서 한국 선수들이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한국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김효주는 “그중에서도 제가 웃겠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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