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인지력 높이려면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게 해라?
아이의 인지력을 좋아지게 하고 싶다면 일찍 잠자리에 들어 늦게 일어나게 하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셀 리포츠(Cell Reports)》에 실인 연구에 따르면 또래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오래 자는 청소년은 정신적 능력이 더 예리하고 인지 테스트에서 더 좋은 성적을 받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캠브리지대와 중국 푸단대의 연구진은 미국에서 뇌 발달과 아동 건강에 대한 최대 규모의 장기 연구인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에 참여한 3222명의 청소년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상대로 뇌 스캔과 인지 검사를 하고, 핏비트를 사용해 수면을 추적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그룹(약 39%)은 가장 늦게 잠자리에 들고 가장 일찍 일어나 평균 7시간 10분 동안 잠을 잤다. 두 번째 그룹(약 24%)은 평균 7시간 21분 동안 잠을 잤다. 세 번째 그룹(약 37%)은 가장 일찍 잠자리에 들고 가장 오래 잤다. 이들은 약 7시간 25분 동안 잠을 잤다.
연구 결과 각 집단 간 교육 성취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인지 검사에서 세 번째 그룹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 번째 그룹이 뒤를 이었고, 첫 번째 그룹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뇌 스캔 결과, 세 번째 그룹의 뇌 용적이 가장 크고 뇌 기능도 가장 좋았다. 연구진은 "수면 중에 기억이 통합되기 때문에 수면이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임상 신경심리학 교수인 바바라 사하키안 박사는 "수면 시간의 사소한 차이가 그토록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놀랍다"라며 "수면 시간의 작은 차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적돼 결과에 큰 차이를 가져온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사하키안 박사는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정신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청소년은 수면에 도움이 되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좋다. 저녁 늦게는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원한 탄산음료 마셨더니 뚫렸다?...과식으로 막힌 속 해결책은? - 코메디닷컴
- 수지, 잘록 허리+애플힙 비결은 ‘이 운동’? “다이어트에도 좋아” - 코메디닷컴
- 왼손잡이, 자폐증이나 조현병 겪을 위험 크다? - 코메디닷컴
- "자러 들어간 남편, 몇 시간 뒤 사망"…죽음, 미리 대화 못했다고 후회한 女, 무슨 사연? - 코메디
- “어떻게 만져주는 게 좋아?”…침대서 꼭 물어보라, 본질은 기브앤테이크! - 코메디닷컴
- "앱에서 만나 '이 성관계' 하다"...알레르기 쇼크로 사망한 男, 무슨 일? - 코메디닷컴
- 서효림 “너무 야한가요?”…옷 너머 비치는 늘씬 몸매, 비결은? - 코메디닷컴
- "이유없이 39℃까지 고열"...식사 때 삼킨 2.5cm '이것', 간에 박혔다고? - 코메디닷컴
- “가슴 보형물 덕에 ‘암’ 빨리 발견?”...샤워 중 멍울 쉽게 잡혔다는 32세女, 진짜? - 코메디닷
- 61세 남보라母 "13명 자녀 낳고도 40대 미모"...가족 모두 '동안 DNA'?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