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도 못 꺾는 야식의 유혹…"맞춤식품에 해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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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불러도 먹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식사 또는 간식을 끊지 못하는 쾌락적 식욕에 대한 통제 여부가 맞춤형 식품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플라자호텔 루비홀에서 '맞춤형 식품의 시대: 혁신과 현실의 교차점'을 주제로 열린 '2025 식의약안전 소비자 토크콘서트'에 패널로 참석한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환자들에게 식단을 관리토록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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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식품 효과 위해서는 식욕 통제 중요해
의료기관, 환자 맞춤형 식단 도움줄 수 있어야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배가 불러도 먹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식사 또는 간식을 끊지 못하는 쾌락적 식욕에 대한 통제 여부가 맞춤형 식품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플라자호텔 루비홀에서 '맞춤형 식품의 시대: 혁신과 현실의 교차점'을 주제로 열린 '2025 식의약안전 소비자 토크콘서트'에 패널로 참석한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환자들에게 식단을 관리토록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교수는 "인간과 동물이 다른 점은 2가지가 있다"라며 "(인간은) 에너지를 얻기 위한 식욕 외에 배가 불러도 먹고 싶어하는 쾌락적 식욕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위고비도 쾌락적 식욕은 꺾지 못한다"라며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밤에 아이스크림을 먹겠다는 (쾌락적)식욕을 위고비가 꺾을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쾌락적 식욕을 통제할 수 있을 때 맞춤형 식품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맞춤형 식품의 활성화와 그 효과로 환자 등이 건강관리에 실질적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의료기관도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암환자 등은 '나는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궁금해 한다"라며 "3분 진료, 5분 진료에서 식단까지 물어보면 구박당하기 쉽고, 내 건강상태에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고민을 의료기관에서 충족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다"라며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선진국으로 갈수록 맞춤형 식품이 발전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강민철 풀무원 글로벌법규센터장은 "생각해 보면 이유식, 영유아식이 있었다. 생애주기별, 라이프스타일별로 나눠있던 것"이라며 "개인 웨어러블 기기 또는 스마트폰 등으로 데이터가 쌓이면서 정보가 세분돼 맞춤형 식품이 발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으로 갈수록 맞춤형이 발전하고 그밖에 나라에서는 영양을 보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처는 소비자가 자신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등을 고려해 건강기능식품을 골라서 원하는 양만큼 구매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19일 개정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근거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은 소비자가 약사, 영양사 등 전문자격을 갖춘 맞춤형건강기능식품관리사에게 직접 상담받은 후, 필요한 건강기능식품들을 영업자가 소분·조합해 해당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제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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