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디섐보표 레이디티 연습 효과 나타나…잘 될 때의 짜릿함 오랜 만에 느꼈죠”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5. 5. 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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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2R
4언더파 몰아치며 순위 끌어올려
최종일 톱10 넘어 역전 우승 도전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4언더파를 몰아친 뒤 환하게 웃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박성현.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조직위
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둘째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박성현은 10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김효주와는 4타 차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있는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박성현은 버디 1개와 보기 5개를 묶어 4오버파라는 아쉬운 성적을 적어냈다.

그러나 둘째날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박성현은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쓸어 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전날보다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박성현은 “골프가 잘 될 때의 짜릿함을 정말 오랜 만에 느끼게 됐다. 이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며 “샷과 퍼트 모두 잘 된 하루였다. 둘째날 경기를 잘 마무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둘째날 선전의 비결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했던 버디 많이 잡는 훈련을 꼽았다. 그는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되찾는 게 관건이라고 판단해 레이디티에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도 비슷한 방법으로 연습한다고 들었다”며 “버디를 계속해서 잡다보니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올라왔던 것 같다. 앞으로도 골프가 잘 될 때의 짜릿함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상위권 도약에 성공한 박성현은 최종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오늘 잘 됐지만 내일 흔들릴 수 있는 게 골프라고 생각한다. 욕심을 버리고 하던 대로 차분하게 경기를 하려고 한다. 언제나 열광적으로 응원해주는 한국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번 대회 마무리까지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고양 임정우 기자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둘째날 티샷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는 박성현.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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