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지상과제는 대선 승리…김덕수·홍덕수·안덕수라도 되겠다”

조유빈 기자 2025. 5. 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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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사서 후보 재선출 관련 긴급 기자회견
“단일화는 국민 명령, 김문수와 지지자 끌어안고 받들겠다”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 후보로 등록한 한덕수 후보가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제가 다 끌어안고 대선 승리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한평생 대선 출마를 꿈꿔본 적 없지만, 지난 3년간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절감했다"며 "이대로라면 우리나라에 미래는 없고 혼란만 반복된다"고 했다.

한 후보는 "이겨야 하는데, 이기려면 뭉쳐야 하고 자기를 내려놓아야 한다"며 "저는 대선 출마하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이제까지도 없고 앞으로도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당은 앞으로도 당을 위해 오랫동안 고생해온 분들이 맡으셔야 한다. 저는 개헌과 경제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오로지 우리가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출마했다"며 "정치를 바꾸고 경제를 살리고 나라도 살리겠다는 목표, 그 목표 하나가 처음이자 끝"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모든 사람이 다 뭉쳐야 하고, 또 제 힘도 기꺼이 보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저는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 이유 여하를 떠나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국민들이 이런 뉴스를 다시 보시는 일 없도록 제가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협상 현장에서 수십 년을 보냈다. 모두가 만족하는 협상을 이룬 뒤 그 이전에 있었던 일을 다 털어내는 걸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 해온 사람이 바로 저"라며 "김문수 후보님과 지지자분들, 그리고 다른 여러 후보자님들도 마음고생 많으실 줄지만 승리를 향한 충정은 같다고 생각한다. 끌어안고, 모시고, 받들겠다"고 했다.

그는 또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저를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 승리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제 힘과 지혜를 다 쏟아 붓겠다"고 했다. 또 "이기기 위해서라면 김덕수, 홍덕수, 안덕수, 나덕수, 그 어떤 덕수라도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저는 짧게 스쳐가는 디딤돌이다. 그 역할을 하러 나왔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우리 중 하나가 아닌, 우리 경제와 국민을 세상에서 제일 큰 꽃가마에 태우고 번영하는 미래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제가 50년 섬긴 국가와 국민에게 죽는 날까지 도리를 다하고 싶다. 다 품고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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