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LG 대릴 먼로의 짧고 굵은 각오, “Do or Die”

손동환 2025. 5. 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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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아니면 살기(do or die)’로 4차전을 치러야 한다”

창원 LG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선수단을 대폭 변경했다. 국내 선수는 물론, 2옵션 외국 선수까지 변경했다. 기존의 단테 커닝햄(203cm, F) 대신 대릴 먼로(196cm, F)를 선택했다.

먼로는 고양 오리온(현 고양 소노)과 안양 정관장 등에서 뛰었다. KBL을 오랜 시간 경험한 베테랑. 패스 센스와 경기 조립 능력 등으로 상대를 괴롭힌다. 무엇보다 외국 선수와 국내 선수 모두 아우를 수 있다. 이는 먼로의 소속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LG가 2024~2025시즌 중 1옵션 외국 선수인 아셈 마레이(202cm, C)를 부상으로 잃었을 때, 먼로가 홀로 잘 버텼다. 더 흔들릴 수 있었던 LG를 붙잡았다. 그래서 LG는 치고 나갈 발판을 얻었다.

마레이가 코트로 돌아왔을 때에도, 먼로는 제몫을 다했다. 특히, 지난 4월 3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22분 54초 동안 10점 14리바운드(공격 4)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레이 대신 1옵션 역할을 해냈다.

먼로가 2옵션 역할을 잘 해줬기에, LG가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LG는 2013~2014시즌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으로 나섰다. 구단 역사상 3번째 챔피언 결정전.

주전들의 챔피언 결정전 출전 경기 수가 ‘0’이었다. 이는 LG의 걱정거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는 1차전과 2차전 모두 잡았다. 홈 코트에서 열린 3차전 또한 이겼다. 그것도 시리즈 시작 후 최다 점수 차 승리(80-63). LG의 경기력은 그야말로 최상이었다.

먼로는 “마레이가 부상으로 긴 시간 이탈했고, 타마요와 (유)기상이도 오랜 시간 빠졌다. 게다가 우리 팀은 정규리그 초반에 8연패를 했다. 그렇지만 정규리그 때 겪었던 어려움들을 극복했고, 그 과정에서 성장했다. 그랬기 때문에,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라며 3차전까지의 경기력을 돌아봤다.

주전들이 잘하기는 했지만, 벤치 멤버의 도움도 컸다. 그렇기 때문에, LG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남길 수 있었다. 먼로도 마찬가지였다. 또, 먼로는 2022~2023시즌 우승을 경험했던 선수. 그래서 먼로의 존재감이 작지 않았다.

그렇지만 LG는 우승까지 한 걸음 남겨두고 있다. 또, 단기전은 언제든 변수를 창출할 수 있다. 특히, 앞서고 있는 LG는 부정적인 변수를 조심해야 한다. 그런 이유로, 먼로도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된다.

먼로 역시 “팀의 승리가 내 최종 목표다. 팀이 이기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 팀원들을 더 돕고,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라며 해야 할 일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 후 “우리가 시리즈를 빨리 끝내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거다. SK는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모두 의지를 더 강하게 품어야 한다. 4차전 또한 1차전이라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죽기 아니면 살기(do or die)’로 4차전을 치러야 한다”라고 했다. 우승을 해봤기에, 마지막 관문을 더 주요하게 여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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