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상경 시위' 전농, 석수역 일대서 경찰에 가로막혀
현재까지 경찰 충돌 상황 등 없어

'트랙터 상경 시위'를 위해 서울 금천구 석수역 일대에 도착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산하 '전봉준투쟁단'이 서울에 진입하지 못한 채 머물러 있다. 참가자들은 트랙터에서 내려 "투쟁" 등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진행 중이다.
10일 트랙터 32대를 몰고 금천구 석수역 일대에 도착한 전봉준투쟁단은 3시간여 동안 기아대교 앞 삼거리에서 3개 차로를 점거한 채 차량을 세워두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리는 '내란농정 청산 농업대개혁 실현 범시민대회'에 참가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경찰에게 가로막혀 서울에 진입하지 못하는 중이다.
전농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열 파면 이후에도 농업파괴 내란 농정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남태령대첩을 재현하는 자리로 (광화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농은 광화문 집회를 통해 △벼 재배면적 강제감축 반대 △헌법상 경자유전 원칙 준수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전농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3월에 두차례 트랙터 상경 집회를 진행했지만 남태령에서 경찰에 가로막혔다. 전농 관계자는 "이번에 남태령이 아닌 석수로 오게 된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이동하다 보니 단순하게 길을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쌀 수입 중단', '내란세력 청산, 농민헌법 쟁취' 등 깃발을 트랙터에 꽂아놓고 차에서 내려 "투쟁"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마이크를 들고 "지난 6일부터 트랙터를 직접 몰고 농민들과 함께 4박 5일 동안 서울로 왔다"며 "쌀 수입을 중단시키고, (쌀) 최저가격 보장과 여성농민 권리를 헌법에 담으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경찰과의 충돌 등 별다른 대치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8일 전농의 트랙터가 서울 도로에 진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집회 제한 통고'를 내렸으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이날 석수역 일대에 기동대 20여 개 부대, 경력 1500여 명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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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선교 기자 ss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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