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향한 울버햄튼 감독의 냉정한 평가 "뛸 자리 없어"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입지가 좁아진 '황소' 황희찬이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울버햄튼의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9일(현지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에게) 기회를 줄 공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황희찬은 환상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좁은 공간에서 빠르고, 지능적으로 움직인다. 테크닉도 뛰어나고 마무리 능력도 갖췄다"면서도 "우리는 이번 시즌 한 명의 스트라이커를 놓고 경기하는데,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골을 넣고 있다"고 덧붙엿다.
원톱 전술을 사용하는 가운데 라르센이 뛰어난 활약을 펼쳐 황희찬이 뛸 자리가 없다는 얘기다.
라르센은 이번 시즌 공식전 35경기에서 1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공식전 31경기에서 13골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 잦은 부상 등으로 입지가 좁아져 공식전 24경기 동안 2골 1도움밖에 올리지 못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울버햄튼이 치른 정규리그 6경기에선 단 2경기만 교체로 나와 12분을 뛰는 데 그쳤다.
페레이라 감독은 "지금까지 좋은 컨디션에도 기회를 많이 주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이것에 축구"라며 "나는 선수들에게 솔직해야 한다. 지금으로선 황희찬에게 기회를 줄 공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공격수를 자신감을 얻으려면 뛸 시간이 필요하고 골을 넣어야 한다. 하지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버햄튼은 10일 오후 11시 안방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2024~2025시즌 EPL 36라운드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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