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6G 무패’의 대전vs‘6G 무승’ 끊어내려는 서울,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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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흐름’을 이어가려는 대전과 ‘6경기 무승’에서 탈출해야 하는 서울이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은 5월 1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에서 만난다. 대전은 8승 3무 2패(승점 27점)로 리그 선두에 올라와 있고, 서울은 3승 5무 4패(승점 14점)로 리그 9위에 자리 잡고 있다.
#. ‘팀 득점 1위’ 대전, ‘막강 득점력’으로 ‘선두 질주’ 잇는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를 겪었던 대전. 그러나 이번 시즌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K리그 최고의 공격수’ 주민규를 비롯해 ‘미드필더’ 정재희, ‘수비수’ 하창래, 박규현 등 포지션별로 취약한 부분을 대폭 보강하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대전은 현재 리그에서 순항 중이다.
시즌 초반부터 ‘막강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는 대전은 현재 리그 선두에 올라와 있다. 대전은 13경기 21골을 기록, 리그에서 유일하게 20골 이상을 터트리며 ‘팀 득점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중심에는 주민규가 있다. 그는 현재 8골로 ‘K리그1 득점 1위’를 질주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주민규 외에도 최건주, 김인균, 구텍 등 다수의 공격 자원이 고르게 활약하고 있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최근 전북이 빠르게 추격해 오며 대전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 대전이 선두를 공고히 지키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막강 공격력’에 힘입은 승점 확보가 필요하다. ‘최다 득점 팀’ 대전의 화력이 서울을 상대로도 불을 뿜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승리’ 절실한 서울, ‘득점력’을 회복해야 한다
개막 전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서울. 시즌 초반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최근 6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팀은 K리그1에서 서울이 유일하다. 결국, 순위도 급락했다. 계속된 부진으로 현재 9위로 밀려난 상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9라운드 광주FC전부터 이어진 3연패를 지난 FC안양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연패의 고리는 끊었다는 것이다.
서울은 리그 12경기에서 단 10골밖에 기록하지 못해 수원FC, 강원FC와 함께 리그 ‘최저 득점 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제시 린가드가 4골, 문선민이 3골로 분전하고 있지만, 그 외 공격 자원들의 득점력이 아쉬운 상황이다. ‘반등’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득점력’을 회복해야 하는 서울이다.
#. 주민규vs린가드, 팀을 승리로 이끌 ‘No. 10’은 누가 될까?
각 팀의 ‘No. 10’인 주민규와 린가드의 정면 승부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시즌 대전 유니폼을 입은 주민규는 2021시즌과 2023시즌 두 차례나 K리그 득점왕에 오른 바 있는 검증된 스트라이커다.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리그 최다 득점자’ 자리를 지키며 ‘K리그 최고 공격수’로서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가 골을 넣은 경기에서 대전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지난 두 경기에서는 침묵했지만, 대전으로서는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주민규가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승리를 안겨다 주길 기대하고 있다.
서울에는 린가드가 있다. 지난 시즌 서울에 합류한 잉글랜드 출신의 린가드는 이번 시즌 4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서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8라운드 대전전과 9라운드 광주전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고, 최근 안양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아가고 있다. 특히 대전과의 경기에서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 맞대결에서도 린가드가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하느냐가 서울의 반등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선두 자리를 지키려는 대전과 부진의 흐름을 끊어내야 하는 서울, 두 팀이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격돌한다. 90분간의 혈투 끝 웃음 지을 팀은 어디일지 주목해 보자.
글=‘IF 기자단’ 5기 류채연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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