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가 망친 경기 오타니가 살렸다, 역전 3점포 폭발! 마침내 홈런 공동 선두...LAD 14-11 애리조나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극적인 역전 홈런을 터뜨리며 양 리그 합계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리드오프 지명타자로 출전해 역전 결승 홈런을 포함, 6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는 9회에 터진 오타니의 3점홈런을 앞세워 14대11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26승13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했다.
난타전을 거듭하던 경기는 9회 다저스 공격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8-11로 뒤진 9회 선두 프레디 프리먼의 내야안타로 포문을 연 다저스는 앤디 파헤스의 좌측 2루타, 키케 에르난데스의 좌익선상 2루타, 맥스 먼시의 우전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김혜성이 먼시의 대주자로 1루로 나간 가운데 계속된 1사 1,2루에서 오타니가 바뀐 투수 라이언 톰슨을 우월 3점포로 두들기며 14-11로 전세를 뒤집었다.
오타니는 볼카운트 1B2S에서 톰슨의 4구째 81.1마일 스플리터가 몸쪽으로 떨어지자 그대로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발사각 26도, 타구속도 113마일, 비거리 426피트짜리 시즌 12호 홈런. 이로써 오타니는 홈런 부문서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와 함께 양 리그 공동 선두로 마침내 올라섰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타율 0.304(148타수 45안타), 12홈런, 20타점, 43득점, 26볼넷, 10도루, 출루율 0.408, 장타율 0.655, OPS 1.063을 마크했다. 이제는 NL MVP로 손색없는 숫자가 나오고 있다.


반면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피칭을 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이번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홈런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사사키는 4이닝 동안 5안타와 4사구 3개를 내주고 5실점했다. 사사키가 망칠 뻔한 경기를 오타니가 살린 셈이다. 사사키는 팀 타선이 3회까지 8점을 뽑았음에도 선발승은 커녕 5회를 채우지도 못했다.
이로써 사사키의 시즌 성적은 8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4.72로 치솟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 최다 피홈런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1회말 1사후 케텔 마르테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해 동점을 내준 사사키는 계속된 2사 2루서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에게 우중간 투런포를 얻어맞아 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2회초 에르난데스의 솔로홈런, 오타니의 적시 2루타로 3-3 균형을 맞춘 뒤 3회초 4안타와 3볼넷, 상대실책을 묶어 대거 5득점하며 8-3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2회를 1안타 무실점, 3회을 삼자범퇴로 막은 사사키는 4회 선두 수아레즈에게 좌측 2루타를 내준 뒤 1사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다시 1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8-4로 앞선 5회 선두 마르테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앤서니 반다로 교체됐다. 반다가 구리엘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는 바람에 사사키가 내보낸 주자가 홈을 밟았고, 승부는 8-8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사사키는 지난해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어깨와 복사근 부상으로 18경기 등판에 그친 뒤 지난 겨울 포스팅을 통해 다저스에 입단했다. 시즌 전 현지 유력 매체들로부터 NL 신인왕 1순위 후보로 지목받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형국이다.

무엇보다 직구 구속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날 투구수 61개 가운데 22개를 던진 직구 스피드는 최고 97.5마일, 평균 94.8마일에 그쳤다. 평균 스피드는 시즌 96.1마일보다 1.3마일이 느렸다. 직구가 느리면 주무기인 스플리터도 간판당하기 쉬운 법. 28개를 던진 스플리터는 스윙 17개 중 헛스윙(Whiff)이 3개에 불과했다. 직구에 대한 헛스윙은 12개 중 하나도 없었다.
사사키는 지난 3월 19일 도쿄돔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100마일 이상 직구를 2개 던졌다. 그러나 미국 본토로 돌아와서는 한 번도 100마일을 찍은 적이 없다. 미국에서 최고 스피드는 98.3마일에 불과하다.
제구에 집중하기 위해 스피드를 줄였다고 보기에는 볼넷이 많다. 이날까지 34⅓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은 22개이고, 삼진은 24개다. 홈런은 6개를 얻어맞았다. 다저스 투수 중 볼넷과 홈런을 가장 많이 허용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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