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대선후보 교체, 제 정치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단”
새벽 3시~4시 후보 등록기간 지적에
“요식행위라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

권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는 가처분 신청까지 내서 당에서 풀어야 할 문제를 법정으로 끌고 갔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하고 당의 자율성을 인정했다”며 “이에 비대위는 여러 차례의 의원총회와 당원 여론조사로 모인 총의와 당헌·당규에 따라 김 후보의 자격을 취소하고 새롭게 후보를 세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결정이 정치인생 중 가장 어려운 결단 순간이었다고 밝힌 권 비대위원장은 “앉아서 지는 쉬운 패배의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 당에 주어진 역사적 책무, 끝까지 희망을 품고 계신 국민들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어 무거운 결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든 책임은 제가 오롯이 지겠다”고 선언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새벽 몇 시간 만에 일사천리로 이뤄진 후보 교체 절차의 정당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자 “관련 절차가 당규와 좀 다른 부분은 거기에 대한 조치가 다 준비돼있는 거로 안다”며 “(단일화) 합의 자체가 늦어지면서 절차가 원래 정해진 시간대로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단 1시간 동안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아 한 후보를 단독 등록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1시간 동안 이뤄진 현장접수 방식이 ‘한 후보만 밀어주는 전략 아니냐’는 지적에도 “합의에 의한 단일화가 이뤄졌어도 등록 기간을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다”며 “주로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그런 지적을 제기하는데, 지금은 경선에서 1등한 후보가 약속대로 한 후보와 단일화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절차고, 단일화 과정에서 등록 기간을 정하는 것은 당헌·당규상 필요한 요식행위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을 거로 판단한다”고 했다.
현재 ARS 조사를 통해 국민의힘 전당원을 상대로 진행 중인 ‘한덕수 후보 재선출 찬반’ 투표에서 한 후보에 대한 반대 응답이 과반을 넘을 경우에 대해 권 비대위원장은 “법적으로 우리가 후보를 낼 수 없는 상황이 되면 후보를 못 내는 건 당연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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