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탐사선 오늘 지구로 추락, 한반도 영향은?

구소련의 금성 탐사선 ‘코스모스 482’가 오늘 중 지구로 추락할 전망이다. 유럽우주국(ESA)은 이 우주선이 10일 오후 3시 37분의 3시간 28분 전후로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우주항공청은 코스모스 482의 대기권 진입에 따른 추락 위험을 감시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우주청은 지난달 29일 추락 징후를 감지한 이후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추적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궤도 분석을 통해 코스모스 482가 한국 시간 10일 정오부터 자정 사이에 추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락 예정 오차 범위를 고려했을 때 착륙선이 한반도를 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모스 482호는 1972년 구소련이 발사한 금성 탐사선이다. 발사 초기 문제가 발생해 4 조각으로 분해됐으며 이 중 3 조각은 발사 직후 뉴질랜드 인근에 추락했다. 이번에 지구로 추락하는 것은 지구 궤도에 남아있던 나머지 한 조각이다. 이 조각은 53년간 지구 궤도를 떠돌다가 시간이 흐르며 점차 대기 마찰에 의해 고도가 낮아졌고, 결국 지구 중력에 이끌어 대기권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이 탐사선은 금성의 대기 진입을 견디도록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때도 형태가 유지된 상태로 추락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토스모스 482의 중량은 0.5t 규모로 알려졌다. 바다로 떨어질 경우 문제가 적지만 주거지에 떨어지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
하지만 한 덩이로 떨어지는 것이 여러 조각으로 떨어지는 대부분의 ‘우주 쓰레기’보다는 위험이 덜 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독일의 위성 추적 전문가 마르코 랭브룩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코스모스 482가 “하나의 물제로 지표면에 닿게 되면 스페이스X의 팔콘 9의 상부가 추락하는 것 보다 위험이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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