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측, 국힘 향해 “민주당 프락치거나 북한 간첩”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5. 5. 10. 11:55
김문수 후보 자격 취소에 “종북 세력과 싸우는 인물만 골라서 탄핵하고 제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난동 사태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가10일 기습적으로 김문수 후보의 자격 취소를 의결한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타도 대상"이라고 밝혔다.
대국본은 이날 입장문에서 파면된 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후보를 함께 언급하며 "종북좌파와 맞서 싸우겠다는 애국 보수만 나타나면 알레르기 반응부터 보이는 정당이 있다. 바로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국본은 "체제 수호의 길에 맞서는 자는 이제 그 누구든 애국 보수의 타도 대상"이라고 말했다.
대국본은 또 "종북 세력과 싸우는 인물만 골라서 탄핵하고 제거하는 이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의 프락치거나 북한의 간첩"이라며 "대통령을 두 명이나 탄핵시키고, 이제는 후보까지 제거하려 드는 그들의 행태는 가히 '국민탄핵당'이라 불릴 만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동시에 열어 대통령 선출 절차 심의 요구, 김 후보 선출 취소, 한 후보 입당 및 후보 등록 등 안건을 의결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이날 당 홈페이지를 통해 "당헌 74조 2항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제29조 등에 따라 한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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