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원도당, 이재명 사칭 어깨띠·현수막 대량 주문 사례 발견
배상철 2025. 5. 10. 11:55
“이재명 후보 이미지에 타격 주려는 목적으로 보여”
A씨가 발주한 이재명 어깨띠 시안. 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사칭, 허위로 어깨띠와 현수막을 대량 주문한 사례가 발견됐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이미지에 타격을 주려는 행동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도당 당직자를 사칭한 A씨가 강원지역 업체에 이재명 후보 어깨띠와 현수막 제작을 의뢰했다가 발각됐다고 10일 밝혔다. 어깨띠 시안에는 민주당 로고와 이재명 후보의 이름이 포함된 디자인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제군 업체에 1만장, 양양군 업체에 1000장, 춘천시 업체에 1000장 등을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업체와는 가격 협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주문을 하면서 각 업체에 다른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도한 주문량에 의문을 품은 업체들이 도당에 문의하면서 A씨의 행각이 발각됐다.
민주당 강원도당 관계자는 “대량 주문 후 노소(No-Show)하는 방식으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이미지에 타격을 주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광고업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니 유사 상황이 발생하면 반드시 사무국장 등에게 확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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