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중앙당사 ‘점거’ 돌입···“내가 대통령 후보다”

김수혁 기자 2025. 5. 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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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후보교체를 강행한 당 지도부에 대한 정면대응 입장을 밝히고 후보실 점거에 들어갔다.

기자회견 첫머리에서 스스로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김문수"라고 소개한 김 후보는 "지난밤 비대위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라면서 이를 "야밤의 정치 쿠데타"라고 규정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그는 곧장 인근에 있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의 대통령 후보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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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초유의 대선후보 교체를 강행했다. 김문수 측은 ‘정당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자처하며 중앙당사 대통령 후보실 점거에 들어갔다.
5월10일 오전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통령 후보 교체 결정에 불복한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 후보실 점거에 들어갔다. ⓒ시사IN 김수혁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후보교체를 강행한 당 지도부에 대한 정면대응 입장을 밝히고 후보실 점거에 들어갔다.

김문수 후보는 5월10일 오전 9시40분 여의도 대하빌딩에 있는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자정 무렵까지 계속된 김문수-한덕수 양 측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자 이날 새벽 비대위를 열고 후보교체를 강행했다.

기자회견 첫머리에서 스스로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김문수”라고 소개한 김 후보는 “지난밤 비대위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라면서 이를 “야밤의 정치 쿠데타”라고 규정했다. 그는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그는 곧장 인근에 있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의 대통령 후보실로 향했다. 9시56분경 김 후보 일행이 당사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제지는 없었다. 대통령 후보실에 들어선 김문수 후보는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을 준비 중인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까 기자회견에서 다 했다. 저는 더 할 말씀이 없다”라고만 답했다. 10시5분경 비공개로 전환된 김문수 후보 측의 대통령 후보실 회동에는 박계동 전 의원과 김행 시민사회총괄단장, 박종진 인천시 서구을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중앙당사 대통령 후보실 회의 테이블에 자리를 잡은 김문수 후보 ⓒ시사IN 김수혁
보좌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김문수 후보. ⓒ시사IN 김수혁

 

김수혁 기자 stardust@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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