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를 위해 오랫동안 뛰고 싶어요" 이런 19세 복덩이가 있나..."맨유 이적 후회" 스스로 가짜 뉴스 밝혔다

장하준 기자 2025. 5. 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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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정말 대단한 충성심이다.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다.

스포츠 전문 매체 ‘TNT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이 끝난 후 19살의 수비수 레니 요로와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맨유는 9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UEL 4강 2차전에서 빌바오를 4-1로 제압했다. 앞선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맨유는 합산 7-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직후 19살의 요로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빌바오전에 맨유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또한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활용해 메이슨 마운트의 동점골을 돕기도 했다.

덕분에 현지 매체들은 경기 후 요로와 인터뷰를 가졌고, 그는 “결승에 진출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UEL 트로피를 반드시 올드 트래포드로 가져올 것이다”라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이어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등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세계적인 센터백들의 뒤를 이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두 선수와 비교는 나에게 너무 과분하다. 다만 그들의 뒤를 따라 오랫동안 이 팀을 위해 뛰는 것이 목표다”라며 맨유를 향한 남다른 충성심을 드러냈다.

프랑스 국적의 센터백인 요로는 LOSC릴 소년 아카데미를 거쳐 2022년 5월 16세의 나이에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릴 1군에서 60경기에 출전하며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2023-24시즌에는 리그앙 베스트11에 선정되며 유럽 전역의 관심을 받았다.

그의 차기 행선지는 맨유였다. 작년 여름, 맨유는 요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고,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이적료는 여러 옵션을 포함해 7,000만 유로(약 1,101억 원) 정도였다. 요로를 향한 맨유의 기대치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입단 직후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발등뼈 골절 부상을 당하며 3개월 결장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이후 오랜 기다림 끝에 작년 12월 아스널을 상대로 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공식 데뷔전을 치른 뒤, 준수한 수비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최근에는 맨유 이적을 후회하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요로는 인터뷰를 통해 해당 뉴스가 스스로 가짜임을 밝혔으며, 맨유를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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