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기자도 인정...리버풀, '배신자' 아놀드 대체자 확정! 단돈 550억에 영입 가능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제레미 프림퐁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대체자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프림퐁 바이아웃은 3,500만 유로(약 550억 원)다. 아놀드를 확실히 대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도 "리버풀은 여러 선택지 중에 프림퐁을 눈여겨보고 있다. 프림퐁도 리버풀 이적을 원한다"고 언급했다.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리버풀 성골 유스이자 원클럽맨 아놀드는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와 달리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겨울부터 레알행 임박 보도가 이어졌고 리버풀을 떠나는 게 기정사실화로 여겨졌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정 후 얼마 뒤 리버풀 퇴단 소식을 전했다.
아놀드는 리버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나는 20년 동안 이곳에 있었다. 매 순간을 사랑했고 모든 꿈을 이뤘다. 내가 원했던 모든 걸 이곳에서 성취했다. "20년 동안 매일 모든 것을 바치다 보니 이제는 선수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 도전을 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알로 가는 아놀드 대체자로 프림퐁이 유력하다. 프림퐁은 윙어 같은 풀백이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성장을 했는데 1군 진입은 못했고 셀틱으로 이적했다. 기회를 찾아간 셀틱에서 경험을 쌓았고 2021년 레버쿠젠으로 향했다. 주전 우측 풀백으로 뛰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라이트백이 됐고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사비 알론소 감독 부임 후 제대로 폭발했다. 3-4-3 포메이션을 쓰는 알론소 감독은 프림퐁을 윙어처럼 썼다. 2022-23시즌에도 공식전 48경기 9골 11도움을 올렸던 프림퐁은 2023-24시즌 47경기 14골 12도움을 올리면서 분데스리가 우승,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을 이끌었다.
레알, 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프림퐁을 원했다. 아놀드가 빠져 확실히 공백이 생긴 리버풀이 적극적이다. 바이아웃도 비교적 저렴하며 이미 실력이 증명되어 있어 아르네 슬롯 감독에게 매력적이다. 올라 아이나, 두두, 반데르송도 언급되고 있으나 후보 중 가장 적합한 건 프림퐁이라는 평가다.
우려사항도 있다. 프림퐁은 3백 시스템에서 빛나는 풀백이다. 4백을 활용하는 리버풀에서 프림퐁이 공수에서 레버쿠젠 때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놀드와는 완전히 다른 유형이라 슬롯 감독 전술 변경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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