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악마구름’ 드리운 국회
허정호 2025. 5. 10. 10:35

지하철에서 내려 지상으로 올라오자 자연스레 하늘로 눈길이 갔다. 국회 앞 횡단보도 앞에 선 초로의 신사가 스마트폰으로 하늘을 담고 있다. 정확히는 구름을 담고 있다. 모양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거친물결구름(Undulatus Asperatus), 넘실넘실 일렁이는 파도 모양의 물결이 하늘에 떠 있다. ‘Undulatus’는 ‘물결’을 뜻하고 ‘Asperatus’는 ‘거칠다’는 뜻이다. 생김새가 괴이해 일명 ‘악마구름’이라고도 불리는 ‘거친물결구름’이 국회 위를 지나고 있었다. 구름이 지나고 이날 종일 비가 내렸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정국이다. 그렇다고 너무 의미를 부여하진 말자.
허정호 선임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효민, 100억원 한강뷰 신혼집 공개…“한 달 관리비만 직장인 월급 수준”
- “박나래가 합의 거절, 새 삶 살고 싶다” 선처 호소한 자택 절도범…2심 실형
- “화장실 문까지 순금” 김준수, 300억 펜트하우스의 삶…천억원 대 자산 비결
- “투명인간 같았다” 김지연, 이혼 13년 만에 ‘강남 자가’ 일군 100억원 반전
- “화장지 반 칸 아껴 4200% 대박” 전원주, 지점장 뛰어나오게 만든 ‘3000원’의 힘
- “술 끊고 운동했는데”…‘레슬링 전설’ 심권호 덮친 ‘침묵의 살인자’ 간암
- “양수 터졌어요” 20대 신고…병원들 ‘거절’에 결국 구급차서 출산
- 조영구, 15kg와 맞바꾼 건강…“가정도 잃을 뻔한 60일의 지옥” [스타's 헬스]
- 3년간 전교 1등만 하던 여고생…새벽 1시, 교무실서 무슨일이 [사건 속으로]
- “배 아파서 잠이 안 와요”…60만원에 다 던진 개미들, 자고나니 ‘날벼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