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단일화 갈등 파국…표심 수혜는 이재명?
李 “강제 단일화 처음 들어봐…웃기다”
박상병 평론가 “국힘 갈등…李 득표로”
◆ 2025 대선 레이스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무소속을 당 후보 만들려 불법부당 수단 동원, 중단하라”며 입장을 밝힌 뒤 의총장을 떠나자 의원들이 이를 말리고 있다. [사진출처 = 뉴스1]](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0/mk/20250510102704669haso.jpg)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예비후보 등 범보수 후보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격차를 좀처럼 줄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양 후보간 갈등이 극으로 치달으며 ‘진흙탕 싸움’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1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7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 후보가 43%로 1위였다.
이어 한 예비후보 23%, 김 후보 12%,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5%로 집계됐다. 유보는 18%였다. 범보수 진영 후보들의 지지율 합은 40%로, 향후 무당층의 향배에 따라 상황이 바뀔 여지가 다분하다는 의미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서울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후보 단일화 관련 회동을 마치고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0/mk/20250510102708005ztjz.jpg)
이같은 상황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실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국 직능단체와 정책 협약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 진통’에 관한 질문에 웃음을 터뜨리며 “단일화 희생 번트용 후보를 뽑았던 거 같다. 강제 단일화는 처음 들어보는데 웃긴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는 국민의힘 내분에 동요하는 민심을 잡기 위해 대구·경북(TK) 공략에 나섰다. 그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영천·칠곡·김천·성주·고령 등 6개 도시를 순회하는 ‘영남 신라벨트’ 경청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 갈등 등에 실망한 국민의힘 텃밭 민심 이탈로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선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기류가 흐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국토종주편’에 나선 7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 앞 광장 인근에서 지지자 및 시민들에게 밝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0/mk/20250510102710284jzsr.jpg)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집권당이 외부 인사를 데리고 와서 당내 경선을 2부리그로 만든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책임질 사람 없는 당권파들의 권력 과욕이 국민의힘을 망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갈등 때문에 30%대의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제외하고 무당층에선 두 후보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돌을 던지기 위해서라도 이재명 후보를 찍을 것이다. 아마 민주화 운동 이후 가장 큰 득표율 차이로 당선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2.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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