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과일 먹자”…서울 가락시장, 지원 대상 대폭 확대
이달부터 매주 2회 제철과일
아동지원기관으로 직접 배송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서울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5곳, 농협가락공판장, 희망나눔마켓은 서울시 25개구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제철 과일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 ‘얘들아 과일 먹자’의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2013년 시작돼 지난해에는 서울시 지역아동센터 243개소 아동 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서울시 지역아동센터 480개소의 아동 1만3100명으로 지원 대상을 2배 가까이 늘렸다.
특히 기존의 지역아동센터 외에도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구의 키움센터 등도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이번 사업 지원 대상이 된 아동에게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가락시장에서 보낸 신선한 제철 과일이 제공된다.
올해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한 사업 기금 조성에는 공사와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서울청과·중앙청과·동화청과·한국청과·대아청과, 그리고 농협가락공판장이 참여했다. 올해 기금은 12억5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확대됐다. 사업이 시작된 2013년 이후로 지금까지 누적된 총기금액은 58억원이다.
가락시장에서 꾸준히 제철 과일 무상 제공 사업을 이어온 결과, 실제 수혜를 받은 아동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나눔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가 진행한 사업 참여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아동의 절반 이상이 ‘예전보다 과일을 더 좋아하게 됐다’고 답했다. ‘간식을 선택할 때 예전보다 건강을 더 고려하게 됐다’고 답한 아동도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참여 아동의 학부모 역시 만족도가 높았다. 조사 결과 참여 아동 학부모의 78%가 ‘자녀의 식생활과 영양 지식이 향상된 것을 체감했다’고 답했으며 96%는 해당 사업의 필요성을 긍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 후원·운영 주체인 희망나눔마켓의 이상용 이사장(대아청과 대표)은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과일 접근성을 높이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며 “성장기 아동에 가락시장의 제철 과일을 제공함으로써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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