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보고] “부드럽고 맛 좋아”…한국쌀 日서 호평

김용수(일본 도쿄 특파원) 기자 2025. 5. 10. 08: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 일본 가나가와현의 하다노농협 직매장.

지난해 여름부터 일본의 쌀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지 정서상 일본농협 직매장에서 수입 쌀인 한국산 쌀을 판매한다는 결정은 쉽지 않았다.

미야나가 히토시 하다노농협 조합장은 "한국산 쌀은 일본산과 비교해도 품질에 큰 차이가 없어 우리 소비자 입맛에 충분히 부합한다"며 "양국 농협이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한국 농협쌀 판매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파원 보고] 한국 농협쌀, 일본농협 직매장 첫 판매
기념 시식 행사에 소비자 관심
양국 농협 신뢰·상호교류 결실
한국 농협, 마케팅 강화 방침
8일 일본 가나가와현 하다노농협 직매장에서 미야나가 히토시 조합장(왼쪽)과 직원이 한국산 쌀 판매 개시를 알리고 있다.

8일 일본 가나가와현의 하다노농협 직매장. 한국 농협쌀 판매 개시 기념 시식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한국산 쌀맛에 호기심을 보였다.

하다노농협이 전남 해남 옥천농협 ‘땅끝햇살’ 쌀로 만든 주먹밥을 제공하자 소비자들은 “부드럽고 맛있다” “가격 부담이 덜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쌀 판매는 단순한 수출 계약을 넘어 한일 농협간 오랜 교류와 협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여름부터 일본의 쌀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지 정서상 일본농협 직매장에서 수입 쌀인 한국산 쌀을 판매한다는 결정은 쉽지 않았다.

제도적, 유통적, 소비자 인식 측면에서 진입 장벽이 높은 일본농협 유통망에 한국 농협쌀이 입점할 수 있었던 건 양국 농협의 오랜 신뢰와 상호 이해가 밑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하다노농협은 1999년 경기 고양 지도농협과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NH농협 파주시지부 및 지역 내 농협들과도 우호 결연을 체결해 매년 상호 교류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올 2월에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하다노농협을 방문해 직매장을 통한 한국 농협 농식품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고, 이러한 실무 협의가 이번에 쌀 수출로 구체화됐다.

미야나가 히토시 하다노농협 조합장은 “한국산 쌀은 일본산과 비교해도 품질에 큰 차이가 없어 우리 소비자 입맛에 충분히 부합한다”며 “양국 농협이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한국 농협쌀 판매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번 쌀 수출에서 ‘물량’에 의미를 두기보다 현지에 한국산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쌀 해외 수출을 위한 시험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일본사무소는 현재 도쿄, 치바현 등 수도권 농협들과의 협력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일본에서 열리는 각종 식품 박람회와 지역행사 등을 통해 현지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도쿄(일본)=김용수 특파원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농민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