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월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단일화를 압박하는 발언 뒤 퇴장하자 항의하며 의총장을 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당이 대선 후보 선출 7일 만에 자격을 박탈하고 이날 새벽 기습적으로 한덕수 후보로의 교체 절차에 착수한 데 따른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김 후보 캠프는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9시40분 서울 여의도 김 후보 승리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앞서 당 지도부는 전날 심야에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 후보의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 후보를 입당시켜 당의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김 후보 측은 이에 반발하면서 강경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김 후보 측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김문수"라며 이날 예정대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당 사무처에 당 대표 직인과 기탁금 통장 제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원 비서실장은 전날 한 후보 측과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후 '당에서 후보자 지위를 박탈할 것 같다'는 질문에 "헌법과 법률, 당헌과 당규 그리고 인간의 상식에 반하고 원칙적으로 불법 무효의 행위이기 때문에 저희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