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베테랑 같아요" LG의 23살 지휘자 양준석에 마레이도 감탄

창원=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2025. 5. 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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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공격의 지휘자는 양준석이다.

양준석은 "개인적인 수비보다 팀 수비가 워낙 좋다. 마레이가 수비에서 큰 도움을 준다. 우리 시스템에서 마레이가 중심을 잘 잡아준다. 마레이를 믿고, 수비를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마레이에게 공을 돌린 뒤 "SK는 자밀 워니 중심으로 공격을 하니까 오프 더 볼 수비 등으로 마레이를 도와주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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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석. KBL 제공


LG 공격의 지휘자는 양준석이다.

이제 프로 3년 차. 동기들보다 1년 먼저 드래프트에 나왔고, 첫 시즌을 부상으로 18경기(평균 9분)만 뛰었으니 사실상 프로 2년 차나 다름 없는 유망주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성장을 거듭했다. 정규리그 평균 9.6점 5.5어시스트로 기량발전상도 받았다.

특히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양준석은 리그 최정상 가드다. SK 전희철 감독도 "양준석은 최원혁, 오재현이 붙어도 본인이 뭘 해야 할지 안다. 정규리그에서 경험치를 많이 먹었다. 1, 2라운드와 완전히 달라졌다"고 칭찬했다.

무엇보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지휘한다. 4강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딱 3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챔피언결정전 1~3차전도 마찬가지. 턴오버는 3개다. 어시스트는 정규리그보다 더 늘었다. 4강 플레이오프는 평균 7개, 챔피언결정전은 평균 6.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 중이다.

LG의 기둥 아셈 마레이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레이는 "양준석이 많이 성장했다. 지금은 공을 잡으면 너무 안정적이다. 안정적으로 이끄는 모습이 좋다. 그러면서 원팀이 됐다"면서 "굉장히 어린데 베테랑처럼 잘한다. 23살(마레이는 25살이라고 했지만, 곧 양준석이 수정했다)이지만, 열 살 더 많은 베테랑처럼 잘해주고 있다"고 감탄했다.

양준석은 "감독님이 SK전은 턴오버로 트랜지션을 많이 준다고 했다. 턴오버를 강조했다"면서 "정규리그와 달리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매 포제션에서 패스 하나, 드리블 하나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래서 실수가 적은 것 같다"고 웃었다.

수비에서도 힘을 내고 있다. 리그 최고 가드 김선형을 괴롭히고 있다.

양준석은 "개인적인 수비보다 팀 수비가 워낙 좋다. 마레이가 수비에서 큰 도움을 준다. 우리 시스템에서 마레이가 중심을 잘 잡아준다. 마레이를 믿고, 수비를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마레이에게 공을 돌린 뒤 "SK는 자밀 워니 중심으로 공격을 하니까 오프 더 볼 수비 등으로 마레이를 도와주려 한다"고 강조했다.

부침도 있었다. 2월 대표팀에 다녀온 뒤 흔들렸다. 하지만 조상현 감독은 양준석을 믿었고, 양준석은 쭉쭉 성장했다. 조상현 감독조차 "이렇게 성장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할 정도.

1~3차전 3연승. 이제 창단 첫 우승까지 1승만 남았다. 4차전은 홈 창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양준석은 "팬들이 너무 뜨거운 열기를 보여줘 경기 중간에 소름이 돋을 정도"라면서 "믿음에 보답하기까지 1승이 남았는데 꼭 원정이 아닌 홈에서 끝내고 싶다. 우리의 마음가짐만 변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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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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